![승부차기 끝에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오른 스페인축구대표팀. [EPA=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24/2067e19d-fd78-4766-b16d-0ece078e3890.jpg)
승부차기 끝에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오른 스페인축구대표팀. [EPA=연합뉴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4~25 대회 8강 2차전에서 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 8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페인은 1·2차전 합계 5-5를 기록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1-1로 맞선 후반 22분 역습 찬스에서 헤딩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34분 이안 마트센에 동점골을 내줘 합산 스코어 4-4로 연장에 들어갔다. 스페인은 연장 전반 13분 ‘17세 신성’ 라민 야말이 강력한 왼발슛으로 다시 리드를 안겼지만, 연장 후반 4분에 사비 시몬스에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줬다.
승부차기에서 스페인 4번 키커 야말의 슛이 골키퍼에 잡혔지만, 6번째 키커 상황에서 스페인 골키퍼 시몬이 도니얼 말런의 슛을 막아낸 냈고 페드리가 성공했다.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도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24/8ecd7cca-abc9-48e4-8ea4-dca41b053d47.jpg)
음바페가 이끄는 프랑스도 유럽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 [AFP=연합뉴스]
프랑스도 홈에서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8강 1차전에서 0-2로 졌던 프랑스는 이날 2-0을 만들었고,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프랑스는 후반 7분 마이클 올리세의 왼발 프리킥 선제골과 후반 30분 우스만 뎀벨레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연장을 거쳐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 7번 키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실축한 반면 프랑스의 다요 우파메카노는 성공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독일 조슈아 키미히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24/d1edb57f-70bc-4c5b-96e5-89b6dac87479.jpg)
독일 조슈아 키미히 [로이터=연합뉴스]
독일은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이탈리아와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8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독일은 1·2차전 합계 5-4로 4강에 올랐다.
독일은 조슈아 키미히가 전반에만 1골2도움을 올리며 3-0으로 앞서갔다. 키미히는 페널티킥을 넣은 데 이어 자말 무시알라와 팀 클라인딘스트의 득점을 도왔다. 그러나 독일은 후반에 이탈리아 모이스 킨에게 연속골을 얻어 맞았고, 종료 직전 자코모 라스파도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다행히 합산스코어 5-4로 가까스로 4강에 올랐다.
![포르투갈 호날두(가운데)가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3/24/a36be424-9811-4816-9a3a-748b11fab8aa.jpg)
포르투갈 호날두(가운데)가 득점을 터트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포르투갈은 홈에서 덴마크를 5-2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0-1로 졌던 포르투갈은 1·2차전 합계 5-3으로 4강에 올랐다. 전반 7분 페널티킥을 실축한 포르투갈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1-1로 맞선 후반 27분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문전에서 차 넣어 합산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후반 31분 수비 실수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실점한 포르투갈은 후반 41분 프란시스코 트린캉의 동점골로 합산 스코어 3-3으로 연장에들어갔다. 트린캉이 연장에 들어가자마자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고 곤살로 하무스가 1골을 더 보탰다.
8강 2차전 4경기에서 무려 21골이 터졌고,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린 경기가 2경기나 됐다. 오는 6월 열릴 대회 4강에서는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과 포르투갈이 결승행을 두고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