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미국 대표단과 휴전을 논의한 24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의 어린이병원을 폭격해 최소 17명의 어린이가 다쳤다. 이날 러시아군 미사일이 수미 주거 지역을 공격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수미의 주거지역에 러시아의 미사일이 떨어져 88명이 부상했다. 이 중 최소 17명이 어린이들이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은 러시아에 "평화에 관해 공허한 말을 늘어놓지 말고 우리 도시들에 대한 폭격을 멈추고 민간인들 상대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고위 외교관인 그리고리 카라신과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국장 보좌관인 세르게이 베세다가 주도하는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미국 대표단을 만나 휴전을 위한 2차 협상을 시작했다.
러시아 영자신문 모스코타임스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 측이 우크라이나를 압박해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루한스크주, 도네츠크주, 헤르손주, 자포리자주를 우크라이나가 포기토록 하라고 미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
협상을 통해 시간을 끄는 것이 러시아에 유리하다는 것이 푸틴 대통령의 의견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