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고일에 야구장도 비상…"정치 선전용 대형 현수막 반입 금지"

지난달 8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8일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호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며 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오는 4일 프로야구가 열리는 전국 5개 구장의 보안이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야구장 보안 강화 및 관중의 안전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프로야구 경기장은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라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소지품 검사 등을 꼼꼼히 하고 관중의 안전을 위해 일부 관중의 난동을 막을 수 있도록 잘 살펴달라고 KBO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KBO 사무국은 오는 4일 홈 경기를 개최하는 LG 트윈스·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5개 구단에 문체부의 당부 내용이 담긴 협조 공문을 보냈다. 각 구단은 경찰과 공조해 소요 사태를 대비할 예정이다.

KBO는 규정에 따라 1인당 소지품을 가방 1개와 쇼핑 백류 1개로 제한하고 주류와 병, 1리터를 초과하는 페트병 및 알루미늄 캔 음료 반입을 제한한다.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각종 물품도 반입할 수 없다. 정치적 구호와 문구를 쓸 수 있는 대형 현수막도 반입이 금지된다.

KBO 관계자는 “보안 강화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