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생들, 복귀 이틀 만에 휴학계…학교 측 “일괄 반려”

울산대 의대 교육 공간 '아산의학관'. 연합뉴스

울산대 의대 교육 공간 '아산의학관'. 연합뉴스

최근 복학 의사를 밝힌 울산대학교 의과대생 상당수가 등록 후 다시 휴학계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울산대에 따르면 의대생 상당수가 등록한 지 이틀 만인 지난달 30일 다시 휴학계를 제출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 인원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다”며 “현재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이날 의대생들의 휴학계를 모두 반려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개강한 울산대 의대는 이번 주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참여 학생 수는 미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대는 학생들의 실제 참여 여부 등을 지켜본 후 추후 수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올해 울산대 의대 신입생 110명의 경우 현재까지 수강 신청을 하지 않아 이들에 대한 수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정부는 이달 말까지 의대생들이 수업에 복귀하면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정부가 모집 인원 원복의 조건으로 건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뤄지려면 학생들이 수업에 정상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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