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주민규, 친정팀 울산에 결승골 '노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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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프로축구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운데)가 1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대전 공격수 주민규(가운데)가 1일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자제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35)가 친정팀 울산 HD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대전은 1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원정 경기에서 울산을 3-2로 꺾었다. 5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대전은 5승1무1패(승점16)를 기록, 2위 김천 상무(승점11)와 승점을 5점 차로 벌렸다. 반면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울산은 4위(3승1무3패·승점10)에 머물렀다.

울산이 6월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해야 해서 6월15일 경기가 이날 앞당겨 치러졌다.  

프로축구 울산 이희균.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이희균. [사진 프로축구연맹]

 
지난 2시즌간 울산에서 뛰었던 주민규가 승부를 결정 지었다. 2-2로 맞선 후반 19분 대전의 정재희의 헤딩 패스를 주민규가 절묘한 트래핑 후 오른발로 차 넣었다. 주민규는 친정팀 울산을 상대로 세리머니를 자제하는 '노 세리머니'를 했다. 주민규는 올 시즌 6호골로 득점 선두를 달렸다.  

앞서 대전은 전반 4분 만에 윤도영의 침투패스를 받은 신상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2분 신상은이 얻어낸 페널킥을 김현욱이 왼발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약속된 세트피스를 통해 박민서가 추격골을 뽑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에 울산 이희균이 2-2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1분 교체투입된 주민규에 7분 만에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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