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드라 힐드브란트가 인큐베이터 속에 있는 자신의 열 번째 아이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처
2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빌트지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힐데브란트는 지난달 19일 독일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에서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필립을 낳았다. 37주째 태어난 필립은 당시 몸무게가 7파운드 13온스(약 3.2kg) 정도로 건강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힐데브란트의 주치의는 “힐데브란트는 좋은 신체 구조와 정신력으로 임신을 잘 유지할 수 있었다”며 “제왕절개 수술은 전혀 복잡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를린 장벽 박물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힐데브란트는 20대 초반 첫 아이를 낳았다. 당시 남자친구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아이는 현재 각각 47세, 36세다.
이후 50대가 되어 현재 남편과의 사이에서 8명의 아이를 낳았다. 54세 때인 2013년 쌍둥이를 낳았고, 2014엔 딸을, 2016년에는 아들을 연이어 낳았다. 이후에도 세 명의 아이가 더 태어났고 지난달 10번째 출산을 한 것이다.
8명의 아이의 아빠는 독일 기독민주당(CDU) 소속 국회의원 다니엘 도르만(59)으로, 두 사람은 2016년 12월 결혼식을 올리고 법적 혼인 관계를 맺었다.
‘불임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힐데브란트는 “아니다”라며 “임신에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저는 아주 건강한 식사를 하고, 정기적으로 한 시간씩 수영하고, 두 시간씩 달리고, 흡연하거나 술도 마시지 않으며, 피임약을 복용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권에 적힌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중요한 건 생물학적 나이다. 저는 35살인 것 같다”고 말했다고 빌트는 전했다.
알렉스 로블스 뉴욕 컬럼비아대 불임센터 박사는 66세에 임신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통계적으로 45세 이후 임신 가능성은 5% 미만”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