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지정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선고 지연 헌법재판소에 대한 즉각 파면 촉구 전국 시민 서명’ 링크를 첨부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12월3일 계엄군의 군홧발을 온 몸으로 막아내 주신 것도, 탄핵 열차를 국회로 헌재로 향하게 해주신 것도 모두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며 “다시 한번 주권자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내자”고 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서명은 현재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추진 중이다. 비상행동 측은 오는 2일 오전 9시까지 모인 서명을 취합해 탄원서 형태로 헌법재판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2024헌나8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헌재가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 윤 대통령은 파면된다. 기각·각하할 경우에는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헌재는 이날 “선고기일에 방송사의 생중계와 일반인 방청이 허용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