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연합뉴스
배우 김수현 측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관련 사진 등을 공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를 추가 고소했다. 김수현 측은 지금까지 공개된 두 사람의 사진은 대부분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이후에 찍힌 것들이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씨를 스토킹처벌법위반 혐의로 지난 1일 추가 고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가세연이 지난달 10일 김수현에 관한 방송을 시작한 이래 같은달 31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관련 방송을 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김수현 사진 및 영상은 물론 사적인 편지 등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했다"며 "가세연의 이같은 사이버렉카 행위를 멈추는 길은 엄정한 수사와 처벌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협박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한 성명불상자,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공개한 두 사람의 사진들에 관해 촬영 시점과 당시 김새론의 나이를 표기해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재차 반박했다. 가세연이 "2015~2016년 사이 촬영된 것"이라며 공개한 두 사람이 스키장에서 찍은 사진을 두고는 "골드메달리스트 임직원들과 단체로 스키장에 간 날"이라며 "2020년 1월 22일에 찍은 단체 사진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이 제시한 '가세연' 주장 반박 자료. 사진 골드메달리스트
김새론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했다 삭제한 두 사람이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도 가세연은 "김새론이 16살, 중3 시절"이라고 했지만 김수현 측은 "2019년 이후에 찍은 사진으로 당시 두 사람은 성인이었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들은 2019년 이후에 찍은 것들로 "미성년자 연애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수현이 자택에서 김새론이 차려준 음식을 먹고 있는 사진에 대해선 "2018년 6월에 촬영된 것이 맞다"면서도 "김새론이 김수현의 휴가를 맞아 놀러왔고, 당시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새론 유족 측 변호사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2016년 두 사람의 카카오톡 대화에 관해서는 "김수현은 2016년에 해당 카톡을 보낸 적이 없다"며 "발신인은 제3자이거나 조작"이라고 했다. 2018년도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선 "2018년 4월 2주간 휴가를 나와 카톡으로 대화를 나눴지만 만나지는 않았다"며 "당시 연인 관계가 아니었고 2019년 여름 이후에 교제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이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갔다가 김새론에게 "사랑한다"는 내용의 엽서를 보낸 것을 두고는 "2019년 11월이었다. 2019년은 김새론이 20살 때"라고 말했다.
김수현 측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그간 가세연이 주장해 온 허위 사실에 대한 근거를 모두 반박했으나 가세연이 계속해서 조작된 증거와 사진을 토대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