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엄지성, 2경기 연속 결승골...스완지 해결사 우뚝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엄지성. 사진 스완지시티

시즌 2호골을 터뜨린 엄지성. 사진 스완지시티

한국 축구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엄지성(23·스완지시티)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스완지시티는 5일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챔피언십 40라운드 더비 카운티와의 홈 경기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4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스완지는 15위(승점 48)로 올라섰다. 반면 더비 카운티는 21위(승점 41)에 머물렀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엄지성은 후반 18분 하네스 델크루아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커'로 나선 엄지성은 16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조슈아 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반대편 골대 가까이서 밀어 넣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엄지성은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달 9일 36라운드 미들즈브러전(스완지시티 1-0승)에서 결승골 겸 잉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넣었다. 2경기 연속 결승골을 쏘아 올린 엄지성은 스완지시티의 해결사로 우뚝 섰다. 

2002년생 엄지성은 2021년 19세의 나이로 K리그1 광주FC에 입단했다. 그해 그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당시 감독의 눈에 띄어 한국 대표팀에 발탁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K리그 통산 108경기를 뛰며 20골을 넣은 엄지성은 지난해 7월 스완지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스완지시티에서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하지만 스완지시티 입단 이후 지난해 10월 A매치(국가대항전) 도중 무릎을 다쳐 8경기나 결장하며 혹독한 적응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엄지성은  재활 끝에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리면서 팀의 핵심 공격수로 올라섰다. 팀 동료이자 스완지시티의 베테랑인 조 앨런은 "엄지성이 처음 훈련한 날부터 그가 특별하다는 것을 알았다. 엄지성은 아주 훌륭한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엄지성 외에도 배준호(22·스토크시티),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 등 한국 축구 미래를 이끌 공격수들이 챔피언십 무대를 누비고 있다. 배준화와 양민혁도 국가대표 공격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