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수감되기 전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뉴스1
1965년 4월 6일생인 조 전 대표는 이날이 60번째 생일이었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SNS에 "조국 전 대표가 회갑을 맞았다. (수사가 시작된) 2019년 이후에는 축하다운 축하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조국의 봄을 기다리며 생일축하 인사를 남긴다"고 했다.
황 사무총장은 이어 "2020년부터는 정경심 교수의 수감으로 (조 전 대표가) 축하 받는 것도 부담을 가졌다. 케이크 하나 없이 조용한 식사가 전부였다"면서 "이럴 줄 알았으면 작년 생일을 시끌벅적하게 할 걸 그랬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에 따르면, 조 전 대표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면회를 신청했으나 교정당국이 승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황 사무총장은 "조 전 대표가 한 말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며 '나에게 어떤 시련이 있을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운명에 굴복하며 살지 않았다'는 조 전 대표의 말을 소개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자 옥중서신을 띄워 "보수 참칭 세력이 K-민주주의를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추락시켰다"며 차기 대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탄핵심판 직전 치러진 4·2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전남 담양군수에서 당선인을 배출했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