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경기에서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로써 올해 타율을 0.323에서 0.333으로 끌어올렸다.
또, 9번째 6회초 우전 2루타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지켰다. OPS는 1.051이 됐다.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에도 삼진으로 침묵했다. 그러나 2-2로 맞선 6회 2루타를 터뜨렸고, 8회 무사 1, 3루에선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이 빛났다. 3회 1사 1루에서 카일 슈와버의 깊숙한 뜬공을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2루로 태그업해 뛰던 1루 주자 브라이스 하퍼를 잡아냈다. 올 시즌 첫 번째 보살이다.
그러나 이정후의 화려한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4-6으로 졌다. 올해 5패(12승)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