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마이비 마곡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을 찾은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카시트 등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6/906e567d-4ccb-469d-a382-017dffade714.jpg)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마이비 마곡 베이비페어&유아교육전을 찾은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카시트 등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서울시·서울연구원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저출생 정책성과 검증을 위한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 결과를 16일 내놨다. 2022년 8월 시작한 서울시 탄생 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중간 평가 성격이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성과검증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제공 대상을 1만가구로 확대한다.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6/68af8f37-668f-4a3c-ac52-10c15e93d91b.jpg)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형 가사서비스 제공 대상을 1만가구로 확대한다. [사진 서울시]
출산 의향도 무자녀부부(56.5%→68.5%), 유자녀부부(27.3%→30.3%) 모두 증가했다. 무자녀 부부의 경우 서울시 저출생 정책 무경험자의 출산의향은 65.7%였지만, 정책 유경험자는 90.9%였다. 서울시 정책을 일단 경험하면 출산을 제고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유자녀 부부의 경우도, 서울시 정책 유경험자(36.9%)가 무경험자(16.2%)보다 출산 의향이 2배 이상 높았다.
다만 성과지표 가운데 양육 어려움 경감도는 ‘보통’, 양육 친화시설 충족률과 양육 친화시설 등급은 ‘미흡’으로 각각 평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에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6/551a3d61-34b4-4243-87ff-2dc3cc11b9c7.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에서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중앙·지방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특히 7세 이하 미취학 영유아를 보육하는 ‘365일! 24시간! 영유아 긴급보육 지원’ 사업은 설문 조사에 응한 사람들이 출산할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중위소득 18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에 연 70만원 상당의 가사 서비스 이용권을 제공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와 24개월 이하 양육가정에 영아용 카시트를 갖춘 택시 이용권을 연 10만원 지급하는 ‘서울 엄마아빠택시 운영’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했다.
더불어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보육 도우미를 지원하는 ‘어린이집 석식 지원’ 사업도 저출생 극복에 효과가 컸다는 것이 서울연구원의 분석 결과다.
양육친화도시 인식↑ 출산의향↑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4/16/c6fb5a12-3f8c-421a-9930-4880c40560b7.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인 서울 영등포구 늘해랑어린이집을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또 서울형 키즈카페, 엄마아빠택시 등은 서울시가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엄마아빠VIP존·가족화장실 등 시설 조성은 법·조례 개정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출생 관련 소상공인 지원이나 남성 육아 참여 촉진 등 분야에선 역할 강화를 제언했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평가 결과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추후 정책 추진에 반영하고, 보다 정교하게 분석 체계를 설계할 방침이다. 또 자영업자·프리랜서 등의 양육 실태도 조사해 사업별 효과성 분석의 신뢰성·정확도를 높이기로 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이번 양육행복도시정책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