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와 생각 완전히 같다” 단일화 가능성 시사

지난해 12월 8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수습 방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지난해 12월 8일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국 수습 방안과 관련한 대국민담화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당내 경선에 일단 집중하면서도,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 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