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로이터=연합뉴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하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복귀가 5월이 아닌 6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서둘러 돌아오기보다는 완벽한 몸 상태로 복귀할 가능성이 구단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탬파베이타임스는 2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풀타임 유격수로 복귀하는 시점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 사이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후 4년간 샌디에이고의 전천후 내야수로 활약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김하성은 아직 탬파베이에서 신고식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지난해 10월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지에선 5월을 복귀 시점으로 예상했지만, 완벽한 재활을 바라는 구단의 의지가 작용해 복귀가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탬파베이타임스는 “탬파베이가 김하성의 유격수 풀타임 복귀 시점을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으로 내다보긴 했지만, 이는 재활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가 아니다. 탬파베이는 김하성이 더 건강한 몸으로, 유격수 자리에 서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26일 샌디에이고 원정경기를 찾아 옛 동료들을 만났다. 또, 지난해까지 안방으로 삼았던 펫코파크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