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 54%"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인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오후 2시 1분쯤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인 조야동 민가까지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8일 오후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가 절반 이상 완료됐다.

산림청은 29일 0시 기준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54%라고 발표했다. 산불영향구역은 202㏊로 추산했다.

산림 당국은 해가 진 뒤 야간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인력 760여명을 투입해 민가 등으로의 산불 확산을 막고 있다.

전날 오후 2시 1분쯤 발생한 이번 산불의 전체 화선 길이는 11.1㎞, 잔여 화선 길이는 5.1㎞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풍속 시속 1.9m 수준의 서북서풍이 불고 있다.


대구시와 산림 당국은 29일 해가 뜨는 대로 헬기 38대와 4만ℓ규모 이동식 저수조 2개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