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최근 한국경제의 도전과제와 대응방향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SKT)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해킹 사고 관련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SKT 유심 데이터 유출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서비스 이용 해지 위약금 면제 등 구체적 대응 방향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국회법 제129조 및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2조 및 제5조에 따라 오늘 청문회에 필요한 증인 등의 출석을 추가하기 위한 절차”라며 최 회장을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을 요구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이의가 없자 최 위원장은 가결을 선포하고 “출석 요구의 철회 및 일시 변경 등에 관한 경미한 사항은 위원장과 간사에게 위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과방위는 유영상 SKT 대표를 증인으로 불러 유심정보 유출 사건 경위, 위약금 면제, 유심 배송, 방문 교체 등 고객 피해 최소화 조치 계획 등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