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등 22개 지역 버스노조 동시조정…결렬땐 28일 동시파업

7일 오전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 버스들이 줄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서울, 부산, 인천, 경기 등 22개 지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시내버스 노조는 8일 노사교섭 결렬 시 동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서종수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뒤 “연맹 산하 각 지역 노조는 5월 12일 동시 조정 신청을 하고 15일간 조정 기간 최선을 다해 교섭에 임하기로 했다”며 “합의할 수 있는 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5월 28일 첫차부터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노조는 모든 제안을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는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한 각 지역 버스노조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노사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이에 서울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달 30일 한 차례 준법투쟁(준법운행)을 진행했으며 이달 7일 준법투쟁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