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새 원내대표에 서왕진…"조희대 탄핵 즉각 돌입해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국혁신당 신장식·서왕진·정춘생·황운하·차규근 의원.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지난달 21일 서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조국혁신당 신장식·서왕진·정춘생·황운하·차규근 의원. 연합뉴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의 새 원내대표로 서왕진 의원이 8일 선출됐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황운하 전 원내대표를 꺾고 당선됐다.

 
서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당 회의에서 "검찰, 기획재정부 등 권력기관 개혁, 제3 원내 교섭단체 실현 등을 통한 정치개혁, 사회권 선진국 민생 입법 등 개혁 입법을 위해 다른 정당과 협력·협상하는 전략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또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등을 더불어민주당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요구했다.

서 원내대표는 지난 1일 대법원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한 일을 '5·1 사법 내란'이라고 규정하며 "주권자 국민이 맨몸으로 12·3 군사 내란에 이어 5·1 사법 내란을 막아 냈으나, 내란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비상 국회를 선언하고 '내란 종식 비상조치'를 실행해야 한다"며 "국민적 요구가 크게 일어나고 있는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조 대법원장 탄핵을 비롯한 사법부 내 내란 세력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에 즉각 돌입해야 한다"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를 즉각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원내대표는 "괴물 윤석열을 낳고 법비(法匪)를 창궐시킨 내란의 뿌리 정치검찰을 해편해야 한다"며 "법비 청산과 내란 종식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