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그니피센트 7 블룸버그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1분기 미국 주식 투자 규모는 104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1056억달러보다 다소 줄어든 수준이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은 규모로 순매수한 종목은 애플로 1분기 동안 150만55주(약 3억3320만달러)를 추가로 사들였다. 다만 주가 하락 여파로 보유 비중은 6.42%에서 6.1%로 소폭 낮아졌다.
뒤를 이어 국민연금은 마이크로소프트를 54만7254주(2억543만달러), 엔비디아를 165만1228주(1억7896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아마존(87만5991주·1억6666만달러), 메타(17만6627주·1억180만달러) ,구글(36만7241주·5679만달러), 테슬라(17만2845주·4479만달러) 등 M7 전 종목을 고루 사들였다.
이 밖에도 국민연금은 주가 하락폭이 컸던 팔란티어를 26만2410주(2214만달러) 순매수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3월 31일 기준 84.4달러로 2월 고점 대비 40.7% 하락했다.
넷플릭스도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에 새로 담겼다.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낸 넷플릭스는 이번 분기 1만9397주(1808만달러) 매수됐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 보유 비중은 0.24%포인트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국민연금은 9만8263주(5233만달러)를 사들이며 보유율은 0.98%에서 1.22%로 늘었다.
이와 함께 국민연금은 미국 핀테크 기업인 로빈후드마켓츠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등 4개 종목을 새로 편입했다. AES·쿠퍼컴퍼니즈 등 14개 종목은 모두 정리했다. 115개 종목의 보유 비중도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