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안성재도 빠져들었다...한식과 위스키가 만들어낸 궁극의 페어링 [더 하이엔드]

섬세한 향기가 코끝에 맴돌고, 복합적인 풍미가 입안에서 피어난다. 위스키는 그 자체로도 완벽하지만 페어링에 최적인 술이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과 곁들이면, 고유의 풍미를 증폭시키며 새로운 맛의 단계를 만들어낸다. 그 무궁무진한 미식의 세계를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이끌어가고 있다. 130여 년의 장인정신이 깃든 ‘궁극의 페어링’ 여정을 따라가 보자.

2025년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공식 뮤즈인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 사진 발베니

2025년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공식 뮤즈인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 사진 발베니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의 새 얼굴

장인의 전통성과 장인정신의 가치를 조명하는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The Balvenie Makers Campaign)’은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며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를 공식 뮤즈로 선정했다. 분야는 다르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완벽함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발베니의 장인정신을 온전히 이해하는 인물이다.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활약하는 김 배우는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으며,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왔다. 평소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한 예능을 통해 발베니와 조화를 이루는 음식을 탐색해 본 경험이 있어 이번 캠페인에 적임자로 꼽혔다.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김고은 배우는 발베니에 대한 높은 지식과 애정으로 캠페인을 이끌어 간다. 사진 발베니

위스키 애호가로 알려진 김고은 배우는 발베니에 대한 높은 지식과 애정으로 캠페인을 이끌어 간다. 사진 발베니

 
한국 최초 미쉐린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모수의 안 셰프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철저한 원칙과 완벽을 추구하는 프로다운 면모로 주목받았다. 평소 가장 좋아하는 위스키로 발베니를 언급한 그는 각 제품이 가진 고유한 향과 풍미에 맞는 최고의 페어링 푸드를 찾아 나서고 있다.

안성재 셰프는 발베니와 한식의 페어링을 탐구하며 미식 도슨트로서 날카로운 감각과 맛 평가를 발휘한다. 사진 발베니

안성재 셰프는 발베니와 한식의 페어링을 탐구하며 미식 도슨트로서 날카로운 감각과 맛 평가를 발휘한다. 사진 발베니

 


무궁무진한 전통 미식의 세계로

발베니를 관통하는 철학은 ‘장인정신’에 있다. 지금도 위스키 전통 제조 공법인 ‘5대 희귀 기술(Five Rare Crafts)’을 따른다. 100만 평의 밭을 일궈 발베니만의 보리를 경작하는 농부, 보리를 뒤집어 싹을 틔우는 몰트 맨, 365일 구리 증류기를 지키는 코퍼 스미스, 숙성용 오크통을 만드는 쿠퍼, 이 모든 위스키 제조 과정을 총괄하는 몰트 마스터가 중심을 이룬다. 발베니 메이커스 캠페인은 여기서 더 나아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인들의 숙련된 기술과 끈기, 창조성을 조명하고 빛내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서는 2021년부터 전통 공예 및 국악기 장인들과 창조의 영감을 나눴고, 지난해에는 미식의 장인, 미쉐린 셰프들과 함께 협업했다.

발베니 캐스크 피니시 라인.

발베니 캐스크 피니시 라인.

 
발베니는 지난해 셰프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위스키 푸드 페어링’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경에는 최근 국내 위스키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파인다이닝 열풍이 불러온 고급 미식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을 동력 삼아 한층 진화한 경험을 제안할 타이밍이 온 것. 이에 발베니는 ‘궁극의 페어링’을 내세워 보다 높은 차원의 미식 세계로 안내한다. 푸드 페어링의 주된 장르는 한국 전통 음식이다. 캠페인 영상에서는 캐리비안 캐스크 14년과 한우 타르타르 샌드, 프렌치 오크 16년과 블루베리 판나코타, 포트우드 21년과 묵은지 소바마끼를 페어링 푸드로 내놨다. 안 셰프는 “캐리비안 캐스크 14년이 한우 타르타르 샌드의 허브 향을 끌어준다”며 흥미로워했고, 김 배우는 “(묵은지 소바마끼를) 입에 넣는 순간 김 향이 한껏 올라온다”며 포트우드 21년의 묵직하고 균형 잡힌 맛과의 조화를 칭찬했다.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 ‘인간 발베니’를 자처하며 위스키와 어울리는 ‘궁극의 페어링’을 탐험하는 여정을 함께한다. 사진 발베니

배우 김고은과 셰프 안성재. ‘인간 발베니’를 자처하며 위스키와 어울리는 ‘궁극의 페어링’을 탐험하는 여정을 함께한다. 사진 발베니

 

발베니 위스키와 한식을 조합한 칵테일 ‘약과’와 ‘솔배’. 사진 발베니

발베니 위스키와 한식을 조합한 칵테일 ‘약과’와 ‘솔배’. 사진 발베니

 
위스키와 한식의 조화는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어릴 적부터 익숙하게 먹었던 맛의 기억이 위스키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확장되는 경험을 주는 것이다. 김 배우는 꿀 향이 특징인 발베니를 마시다 문득 평소 좋아하는 약과를 떠올렸다. 더 발베니 바에 방문한 두 뮤즈는 바텐더의 도움을 받아 가장 한국적인 위스키 칵테일을 만들었다.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에 수정과 시럽, 들기름을 추가하고 약과·건대추·잣을 가니쉬로 올린 칵테일 ‘약과’다. 위스키를 색다르게 즐기는 방법은 이처럼 무궁무진하다.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리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발베니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리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 발베니

팝업으로 경험하는 최상의 한식 페어링

칵테일 ‘약과’의 맛이 궁금하다면,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열리는 ‘발베니 메이커스 테이블’ 팝업스토어를 기억할 것. 제품의 다양한 맛과 향은 물론, 위스키 푸드 페어링 문화를 직접 경험하도록 마련된 행사다. 발베니는 위스키를 오크통에 숙성한 뒤 셰리나 와인 등 다른 오크통에서 추가 숙성하는 ‘캐스크 피니시’ 공법의 원조다. 이번 팝업에서는 발베니 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아보는 네 가지 캐스크 피니시 존이 마련됐다. 김미정 발베니 브랜드 앰버서더가 진행하는 발베니 테이스팅 클래스에서는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발베니와 어울리는 푸드 페어링을 소개한다. 

발베니 고유의 캐스크 피니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내부. 사진 발베니

발베니 고유의 캐스크 피니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내부. 사진 발베니

발베니 위스키와 한식 장인들이 개발한 음식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발베니 페어링 세트’. 사진 발베니

발베니 위스키와 한식 장인들이 개발한 음식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발베니 페어링 세트’. 사진 발베니

 
위스키와 음식의 조합을 체험할 수 있는 ‘발베니 페어링 세트’는 국내 최정상급 한식 장인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끈다. 광화문에 위치한 더 발베니 바를 비롯해 한국유산진흥원이 운영하는 ‘한국의집’의 김도섭 셰프, 흑백요리사에서 ‘셀럽의 셰프’로 출연한 부토의 임희원 셰프, 궁중 음식과 반가 음식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온지음의 조은희·박성배 셰프가 다채로운 한식의 맛을 전한다. ▶발베니 12년과 ‘완두 봄 샐러드’ ▶발베니14년과 ‘모약과&과일정과’ ▶발베니 16년과 ‘누룽지 삼계죽’ ▶발베니 21년과 ‘장산적’까지 총 4종으로 구성된 핑거 푸드와 함께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전시 및 ‘나만의 커스텀 아이스크림’ 등 현장 체험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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