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5일 한 익명 커뮤니티에 따르면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A 아파트에는지난주부터 기존의 조경 나무와 잔디를 밀고 커다란 조경석을 설치하는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사람 키를 훌쩍 넘는 바윗덩어리가 트레일러에 실려 와 중장비로 옮겨지는 모습이다. 돌에는 아파트의 이름이 고풍스러운 서체로 쓰여 있다.
조경석 설치는 재개발조합이 주도했다고 한다. 28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의에 단지 내외에 30개 이상의 조경석을 설치할지를 결정하는 20억원짜리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의가 열리기 전에 최소 3개가 설치됐고, 주민 간에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일부 조합원은 조경석 사업 배경에 의문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재개발조합 측은 “조경석을 좋아하는 조합원들도 있다”고 반박하며 조경석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