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3.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0/67b88bd1-1c96-488c-a6ea-edac3ea7fd8c.jpg)
득점 후 기뻐하는 OK저축은행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 경기에서 OK저축은행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2025.3.6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10일 통화에서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연고지 이전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 일단 12일 실무위원회에서 안건을 논의하고, 24일 이사회에서 이를 승인한다면 OK저축은행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남자부 7번째 구단인 OK저축은행은 2013년 4월 안산을 연고로 창단했다. 이후 2015년과 2016년 챔피언결정전을 연거푸 제패하면서 신생팀 반란을 일으켰다. 최하위로 처진 지난 시즌이 끝난 뒤에는 신영철 감독을 제4대 사령탑으로 선임하면서 분위기를 쇄신했다.
프로스포츠에서 연고지 이전은 드문 일은 아니다. 같은 배구에선 남자부 KB손해보험이 2017년 경북 구미에서 경기도 의정부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2015년 본사가 이전하면서 경기도 성남에서 경북 김천으로 안방을 옮겼다.
또, 농구에선 2021년 KT가 부산에서 경기도 수원으로, 2년 뒤에는 KCC가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다. 야구는 창원을 홈으로 쓰는 NC 다이노스가 최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밝혀 시선을 끌기도 했다.
만약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이 최종 승인된다면, 천안의 현대캐피탈과 대전의 삼성화재와 함께 남자부 7개 구단 중 3개 구단이 지방 연고가 된다. 지역균형 측면에선 이점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부산에는 야구(롯데 자이언츠)와 축구(아이파크), 농구(남자 KCC·여자 BNK)와 더불어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모두 자리를 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