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9일 실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인사브리핑에서 이종석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인사브리핑에서 이종석 신임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9일 열린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 청문회 실시계획서, 청문회 자료제출 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진행된다. 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부분은 공개되지만, 국정원 특성상 대북 정보 등 민감한 현안이 포함된 정책을 검증하는 부분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보위는 청문회 다음날인 20일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논의하는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후보자에 대한 치명적인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이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상정하고 있다.뉴스1

신성범 국회 정보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상정하고 있다.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발표한 첫 인선에서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땐 연구자로서 햇볕정책을 입안하는 데 기여했고,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 당시엔 특별수행원으로 방북한 경험도 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파고 속 국익을 지킬 적임자”라며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의 돌파구를 열 전략을 펼칠 인사”라고 이 후보자를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