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접어들면서 관련 문화관광, 휴가철 가사관리서비스, 스포츠 경기 등이 중국 내수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 '618 쇼핑 페스티벌' 라이브 방송에서는 관광 '사전 예약 특가' 상품이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주(飛豬·Fliggy) '618 쇼핑 페스티벌' 데이터에 따르면 테마파크, 크루즈 등 문화관광 상품의 매출이 두 배 늘었다. 페이주 공식 라이브방송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그중 크루즈 여행은 여름철 자녀 동반 가족 여행 수요에 맞춰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이다. 지난 5일 아이다(愛達)크루즈(Adora Cruises)는 아이다∙모두(魔都)호(Adora Magic city)에서 애니메이션 '너자(哪吒)'를 테마로 한 서머 시즌을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해상에서 즐기는 몰입형 인터랙티브 체험이다.

극장가도 여름맞이에 한창이다. 6일 중국 국가영화국은 '중국 영화 소비의 해' 시리즈 활동을 통해 이번 여름 일련의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타이(中泰)증권 미디어·인터넷 수석 애널리스트는 "여름 시즌이 연간 흥행수입의 약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여름방학이 다가오면서 육아서비스를 위한 고객 문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가사서비스 플랫폼 '아이라이러(阿姨來了)'의 베이징시 서청(西城)구 지점 책임자 양(楊)씨는 고용방식이 좀 더 유연한 파트타임 아르바이트가 인기라고 말했다. 3시간 서비스로 아이 등하교, 장보기, 요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징둥(京東) 관계자는 징둥 '618' 행사 오픈 1시간 만에 징둥 가사, 가전 클리닝, 세탁 등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웨이(韓巍) 중국노동사회보장과학연구원 부연구원은 90년대생, 2000년대생 등 젊은 층이 가사서비스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의 요리, 청소, 돌봄 등에서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방향으로 서비스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가정 상담, 부모-자녀 관계 카운슬링, 반려동물 돌봄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는 '쑤차오(蘇超·장쑤성 슈퍼리그)'로 불리는 '장쑤(江蘇)성 도시 축구 리그'가 '핫'하다. 이는 장쑤성 도시 문화관광 개발의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창저우(常州)시는 '9.9위안(약 1861원) 티켓+무말랭이 볶음밥' 패키지를 출시해 지역 무말랭이 특산품의 온라인 매출을 두 배로 끌어올렸다. 옌청(鹽城)시가 선보인 '조류 관찰+경기 관람' 패키지 티켓은 예매량이 2만 장을 넘어섰다.

왕자오훙(王兆紅) 베이징사범대학 체육·운동학원 부원장은 스포츠 소비 지출 단위당 7.8배의 관련 산업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가 각 지역에 양질의 스포츠 프로젝트와 특색 스포츠 경기를 확대 운영하도록 제시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프로젝트가 시행 중이다.

지난 6일 산둥(山東)성은 올해 국가급 이상 대회 200회, 참가인원 5000명 이상 규모 마라톤 50회, 참가인원 1000명 이상 대규모 경기 500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각 도시에 캠핑장, 스키장, 수상 스포츠 훈련센터 등을 건설해 야외 스포츠 경기 시설을 다양화하도록 주문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