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로 아스팔트 도로에 지열로 아지랑이가 피어 오르고 있다. 뉴시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경기 포천과 가평, 파주, 안성, 여주, 양평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는 극심한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보다는 닷새 늦다. 지난해에는 6월 10일 경상권 일부에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대체로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이 더해지며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덥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비…밤사이 폭우 가능성
1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은 20~60㎜이며 인천과 경기 북서부에는 80㎜ 이상을 기록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남해안은 100㎜, 제주는 최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15일) 밤부터 내일(16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 내일(16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