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세계음식문화의 거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살피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3b0e9a02-053e-426e-b585-177ea71ce17b.jpg)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구 세계음식문화의 거리, 이태원 참사 현장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살피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이를 계기로 13일 광역자치단체별로 단체장이 착용하고 있는 민방위복을 살펴봤더니, 당적에 따라 착용하는 민방위복이 명확히 엇갈렸다. 여당 소속 자치단체장은 구형 민방위복을 착용하는 반면, 야당 성향의 자치단체장은 신형 민방위복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옷 확인한 후 맞췄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화상 안전점검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했다. [사진 광주광역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99b6c032-46eb-400a-ac44-a055d3d67c8d.jpg)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화상 안전점검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참석했다. [사진 광주광역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5일 장마철 재해 예방에 대비하기 위해 열린 안전치안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구형 연노랑색 민방위복을 입고 등장한데 이어, 12일 용산에서도 구형 민방위복을 착용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5일 “나는 맞는 옷이 없어서 맞는 것을 입다 보니 이것(연노랑색)을 입은 것”이라며 “그냥 있는 것을 입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일 화상 안전점검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전남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73bd51f1-ced2-4264-bdc4-1a7070e435b8.jpg)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5일 화상 안전점검회의에서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전남도]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마찬가지다. 오 지사는 “대통령 의상과 당연히 맞추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여건에 따라 어느 색 민방위복을 입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노란색)가 지난 5일 라임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 중이다. 다른 간부 공무원은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었다. [사진 제주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2a9683d3-5575-4ad9-ace6-856723935cf9.jpg)
오영훈 제주도지사(노란색)가 지난 5일 라임색 민방위복을 입고 회의 중이다. 다른 간부 공무원은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었다. [사진 제주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연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25a7fd47-42b2-4fec-9358-e5887b07bfdc.jpg)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 충무기밀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연계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관계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박완수 경남지사가 11일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2025년 여름철 풍수해ㆍ폭염 대책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경남도]](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fe207cd1-8996-4838-a49d-87ac58ba408d.jpg)
박완수 경남지사가 11일 청록색 민방위복을 입고 ‘2025년 여름철 풍수해ㆍ폭염 대책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사진 경남도]
반면 야당 쪽인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각각 최근 행사에서 신형인 청록색 민방위복을 착용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에서 청록색 민방위복을 착용했고, 박완수 경남지사도 청록색 복장을 착용한 채 11일 ‘2025년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
![태풍 힌남도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를 방문했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15/130d6761-3673-459e-a0ed-d90ebfbfaa1f.jpg)
태풍 힌남도로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를 방문했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 [사진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행정안전부는 “청록색 민방위복을 규정한 민방위기본법은 시행규칙 부칙을 통해 연노랑색민방위복도 같이 착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청록색이나 연노랑색 병행 착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