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자연과 정원이 어우러진 휴식 명소 세미원에서 연꽃 축제인 ‘2025 연꽃문화제’를 오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觀水洗心),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花美心)’는 뜻에 걸맞게 4개 연꽃 연못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세미원에서는 각종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수생·초본·목본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세미원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호수를 이루는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팔당호 두물머리에 있다.

연꽃향으로 가득한 양평 세미원의 밤. 김상선 기자
이번 연꽃문화제 주제는 ‘연꽃, 내 마음에 담다’이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을 거닐며, 연잎 위 물방울처럼 고요한 풍경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국내외 다양한 품종의 연꽃이 어우러진 야외 정원은 시각적 즐거움은 물론, 마음마저 맑아지는 여름의 정취를 선사한다.

연꽃향으로 가득한 양평 세미원의 밤. 김상선 기자
세미원, 27일∼8월 10일 ‘2025 연꽃문화제’
체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연잎 차 만들기, 네일아트 강의 등 일일 강좌는 물론, 문화제 기간 고가다리 아래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세미원 체험 패키지’도 상시 운영된다.

세미원 ‘2025 연꽃문화제’ 포스터. 그래픽 양평군
연꽃문화제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 마감은 오후 7시30분이며, 축제 기간에는 휴관일 없이 매일 개방된다. 세미원은 서울에서 30분 거리인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 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