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스를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첼시. 로이터=연합뉴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에서 튀니스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LA) FC(미국)를 1-0으로 꺾었으나 2차전에서 플라멩구에 1-3으로 덜미를 잡혔던 첼시는 이 경기 전까지 승점이 3으로 같았던 튀니스를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첼시(승점 4·2승1패)는 조 1위 플라멩구(브라질·승점 7·2승1무)와 함께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조 1, 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첼시는 2021년 클럽월드컵 우승 팀이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토신 아다라비오요와 리엄 델랍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 시간 타이리크 조지가 한 골을 보탰다.
지난 시즌 입스위치 타운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골을 넣는 델랍은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튀니스(승점 3·1승2패)는 3위, LA FC(승점 1·1무2패)는 최하위인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차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플라멩구는 같은 날 LA FC와 1-1로 비겼다.
후반 39분 LA의 드니 부앙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2분 뒤 왈라시 양이 동점 골로 플라멩구에 승점 1을 안겼다. 플라멩구는 오는 30일 C조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첼시는 28일 C조 1위 벤피카(포르투갈)와 16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