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프텔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검출됐다.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27/fbec5a7a-b7f8-4846-9d71-13f259561d03.jpg)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프텔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검출됐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 직접구매 플랫폼에서 판매한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어린이 제품 12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우산 끝과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27/34bdc21f-e7c6-4e9e-b341-2da335808e04.jpg)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 우산 끝과 가장자리가 날카로워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사진 서울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어린이용 우의.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27/a635e9f5-0ecd-4a72-8fad-a24eeb0b94eb.jpg)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된 어린이용 우의. [사진 서울시]
또 8개 우산 제품 중 6개에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를 검출했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443.5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다. 이 가운데 2개 제품은 납도 기준치 대비 최대 27.7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 등급)이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44배 초과 검출도
![후면 부분 조절 탭이 길이 기준을 초과한 우의. [사진 서울시]](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506/27/9484cdfd-f622-4b62-b535-aff0ee02713f.jpg)
후면 부분 조절 탭이 길이 기준을 초과한 우의. [사진 서울시]
일부 제품은 뒤쪽 조절 탭의 길이가 기준치(7.5㎝)를 초과했다. 조절 탭 길이가 길면 어린이가 사용하면 걸림·끼임 등 사고 유발 가능성이 있다.
또 다른 1개 우비 제품의 테두리 원단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보다 약 32.6배 초과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 오염물질이다. 발암성이 있으며 안구 자극, 호흡 곤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해당 제품을 판매 중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 부적합 제품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에는 어린이용 물놀이용품, 수영복, 수모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할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나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