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예시도. 그래픽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87만1761㎡(약 26만 평) 부지에 조성 중인 일산테크노밸리는 경기도·고양시·경기주택도시공사·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공동 시행하는 총 8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현재 기준 공정률은 약 27%로, 202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일산테크노밸리 사업대상지 위치도. 그래픽 고양시
7월 대토 용지(B3블록) 공급을 시작으로 9월에는 장항수로 남측구간 B1(도시첨단산업단지), B2(지식기반시설용지) 블록에 대한 1단계 토지 분양이 이뤄지고, 내년 상반기에는 B4(연구시설용지·지식기반시설용지), B5(도시기반시설용지) 블록까지 분양이 확대된다.
단지 조성과 직결된 핵심 인프라인 제2자유로 지하화 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총 530여 억원을 들여 산업단지를 가로지르는 1.06km 구간을 지하화해 단지 내 일체성과 보행과 물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4.38%로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화 공사에 따른 차량흐름 보완을 위해 조성된 우회도로는 지난해 12월 이미 완공됐다.

일산테크노밸리 구역도. 그래픽 고양시
투자협약 110건 체결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한 제도적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고양시 투자유치촉진 조례에 따라 산업시설용지 1000평 이상 투자기업에 대해 ▶평당 최대 80만 원의 토지 매입비 ▶고양시민 신규 채용 시 고용보조금·교육훈련 보조금 등을 지원한다. 특히, 상시 고용인원을 초과해 고양시민을 채용하고 교육훈련을 할 경우에는 1인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기업당 최대 1억원씩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의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거점이자 자족형 도시 실현을 위한 중심축”이라며 “기업 유치, 기반시설 확충, 제도적 뒷받침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