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일본 제품 안 사요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7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일본 제품 불매운동

  일본 불매운동이 인터넷을 강타했습니다. 

  7월 초 일본이 수출 규제를 시작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 자발적인 일본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일본 불매운동 이미지를 제작하여 인터넷 커뮤니티로 옮기는가 하면, 일본 브랜드를 찾아내 이를 구입하지 말고 대체 품목을 구입하자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 네티즌은 대체품목을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제작하면서 불매운동을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네티즌들은 일본 여행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일본 불매운동이라며 일본 여행 취소 인증샷을 올리고 있습니다. 일본인의 한국 방문객이 년간 300만 명이 되지 않으나, 한국인의 일본 방문객이 연간 750만 명이 넘고, 일본의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관광하는 경향이 있어 한국인들이 일본 여행을 중단할 시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이번 불매운동이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들도 일본 제품을 팔지 않겠다고 선언한 점입니다. 일부 대형 마트까지 일본산 제품 판매 거부 안내를 내걸 정도입니다. 

  교통방송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한 결과(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현재 참여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4.6%로 나왔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이 동참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주의 단어] 파이널 투표

  국민들이 뽑은 아이돌, '프로듀스X 101'의 마지막 회가 오늘 방송되면서 팬들의 투표 독려 운동이 정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듀스X 101'은 오늘(19일) 오후 8시부터 생방송을 통해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가 될 11명의 연습생을 선정합니다. 이 선정은 100%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온라인+문자)로 진행되며, 특히 생방송 때 모집하는 문자투표는 1건 당 7표를 얻을 수 있어 연습생 팬들은 사활을 걸고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응원하는 연습생을 위한 문자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인들에게만 문자투표를 받기에는 시간이 촉박하고, 인원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연습생 팬들은 십시일반 금액을 모아 오프라인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경품을 구매하고 문자 투표 인증자 중 추첨을 통해 이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듀X는 연습생들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고, 생방송 당일 문자 수가 아닌 1회부터 12회까지의 누적 투표수 중 가장 높은 수의 표를 얻은 연습생을 X멤버로 특별 선정한다는 룰을 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누가 멤버로 뽑힐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고, 이에 팬들은 더욱 뜨겁게 연습생 홍보와 투표수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면광고는 물론 TV 광고까지 진행하는 팬덤이 있는가 하면, 몇몇 연습생 팬덤은 투표 인증 시 하와이, 싱가포르 여행 상품권 등 고가의 경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오늘 과연 어떤 연습생이 11명의 멤버로 선정되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하게 될까요. 그리고 센터는 누구인지, X 멤버는 누구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금주의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