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다큐? 사극? 이것이 실화다? '스토브리그'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1월 둘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미국-이란 무력 갈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서 세계의 불안감이 치솟고 있습니다. 

  1월 3일, 미국은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부대 쿠드스군의 카셈 솔리이마니 사령관을 공습으로 살해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민병대 아사이브 아흘 알하크(AAH)를 외국 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습니다. 

  피의 보복을 다짐한 이란은 5일 핵 합의를 지키지 않겠다고 선포했고, 8일 새벽 이라크 미군 기지를 미사일 공격했습니다. 미국은 '사망자는 없다'라고 말했지만, 이란은 미국인 80여 명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는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출발한 우크라이나항공 752편이 이륙 직후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이 전원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기체 결함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물론 두번 째로 많은 희생자를 낸 캐나다는 미사일 오발로인한 여객기 추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근처 도시에서 지대공 미사일의 머리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되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이번 추락이 이란 측의 미사일 오발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 오래 전부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이란에 대한 강경책을 쓰고 있으며, 이란 제재도 부활시켰습니다. 이번 충돌은 이러한 갈등을 배경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금주의 짤] 스토브리그


  지난달부터 디시인사이드를 뒤흔든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SBS '스토브리그' 입니다. 

  프로야구 꼴찌팀 드림즈에 부임한 백승수 단장이 스토브리그(야구가 끝난 비시즌 시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선수 영입과 연봉협상에 들어가는 것) 기간에 팀을 재건하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시작과 동시에 야구팬들로부터 '트라우마를 건든다'라는 극찬 아닌 극찬을 받았습니다. 디시 여러 갤러리에서 '웃긴 움짤'로 돌아다니는 야구 경기 중 실책 영상을 첫회부터 리얼하게 재현해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야구팬들의 관심을 사는 데 성공한 스토브리그는 단장의 차를 부수는 선수, 대표팀 1선발 투수와 5번 타자의 대형 트레이드, 스카우트 비리 등이 프로야구의 민감한 영역을 프런트를 중심으로 풀어나갔습니다. 그러자 야구팬들의 '입덕'도 빗발쳤습니다. 스토브리그 갤러리 뿐만 아니라 국내야구, 해외야구, 각 구단 갤러리 등 야구 관련 갤러리는 스토브리그 이야기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들은 드라마 속 사건과 비슷한 실제 야구계 사건사고들까지 찾아내며 '스토브리그'를 드라마가 아닌 'KBO 다큐', '야구 사극'이라고 칭송했습니다. 

  덕분에 '스토브리그' 드라마가 끝나면 갤러리에는 패러디 짤방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패러디 짤이 이렇게 많은 드라마, 정말 오랜 만인 것 같습니다. 
 



[금주의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