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엔 역시 해프닝이 있어야 제맛이지
"RIP MAMMA"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무섭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대충 ~~ 한다는 뜻)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Ⅶ. 힛갤곤볼 7성구 완성
Ⅰ. 이슈 키워드
설날엔 역시 해프닝이 있어야 제맛이지
명절마다 각 갤러리에는 친척들과 만난 갤러들의 각종 무용담(?)이 쏟아지는데요, 이번 설도 예외는 아닙니다. 설날 벌어진 재밌는 사연이 여러 갤러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유쾌한 사연도 있고, 눈물나는 사연도 있고, 화가 나는 사연도 있는데 보통 화가 나는 사연은 취미 관련 갤러리네요.
올해는 특히 수능 갤러리와 헬스 갤러리에서 웃음 넘치는 사연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그럼 올 설날 사연, 다 같이 볼까요?
"RIP MAMBA" 코비 브라이언트 사망
코비 브라이언트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1월 26일 둘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포함한 지인들과 함께 헬리콥터 추락사고를 당해 사망했습니다. 향년 41세입니다.
LA 레이커스 한 팀에서만 활동한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농구계의 전설로 손꼽히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에 농구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온라인에는 추모 메시지가 쏟아져 올라왔고, 언론들 역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스타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그를 추모했습니다. SNS 메시지는 물론 이날 치러진 NBA 경기들은 모두 경기 시작 후 한 팀은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플레이 없이 소비했고, 다른 한 팀은 하프코트를 넘어가지 않고 8초를 소비했습니다. 코비의 생전 등 번호인 8번과 24번에서 나온 추모였습니다.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추모에 함께 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무섭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지난해 12월 1일 중국 우한시에서 발견돼 12일 최초로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은 현재 중국을 넘어 한국, 일본,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우한을 폐쇄하고 우한 주민들의 이동을 막았지만, 문제는 중국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점입니다. 우한에 다녀온 홍콩인들이 고열과 상기도감염 등의 증상을 보였다는 보도가 1월 3일경 나왔음에도 중국 정부는 14일 통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20일이 되어서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의 사람 간 전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뒤늦은 대응에 더해 중국의 춘절 연휴가 겹치면서 중국인들의 해외 이동이 늘어나자 네티즌들이 분노를 터트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일부 중국인들이 해열제를 먹고 열을 낮춘 뒤 해외 입국에 성공했다고 SNS에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들은 "이들이 전 세계에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민폐 그 자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31일 현재 한국의 확진 환자는 11명입니다.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대충 ~~ 한다는 뜻)
새롭게 버전업한 '대충 드립'은 디시인사이드 돌 갤러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이용자가 'XX참기'라는 돌갤 꾸준글에 화가 났는지 "(대충 지금은 안 쓰는 카드) 님 그립습니다"라는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공감한 갤러들이 그의 드립을 따라 하면서 '대충 드립'은 돌갤의 인기 드립이 되었습니다.
이 드립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진 것은 '하스스톤 한중전' 때문입니다. 경기에 출전한 한국 대표 따효니 선수가 미숙한 경기 실력으로 팀의 패배를 불러오자 돌갤에는 그를 비난하기 위해 하스스톤 유저들이 대거 유입되었는데, 기존 돌갤러들이 말 그대로 '뇌절'한 따효니 비난글에 질리면서 '(대충 따효니 욕하는 글)'이라는 글을 작성하며 비난글 작성자들을 비꼬기 시작한 겁니다. 이를 기점으로 '대충 드립'은 날개를 달았습니다.
처음에는 '비꼬는' 의미로 사용되었던 대충 드립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의미로 변형됩니다. 너도 알고 나도 아니 굳이 설명하거나 미사여구를 안 붙여도 되는 경우 이 드립을 치게 되는 것이죠.
대충 드립의 핵심은 '괄호'입니다. 괄호가 없으면 대충 드립은 생명을 한 절반 정도 잃으니 꼭 챙겨서 사용하세요.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
이 짤은 EBS 교양 프로그램인 '세계테마기행'에서 나온 항 장면을 캡처한 것입니다. '적도 위의 푸르른, 미크로네시아 1부-천년 왕국의 비밀' 편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폰페이섬의 한 마을에 도착한 진행자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에게 축제가 열리고 있냐고 물어봤는데, 마을 주민이 "축제가 아니라 장례식입니다"라고 대답한 것이죠.
의도와는 다른 정 반대의 대답과 주민의 무표정한 모습은 묘한 웃음을 자아냈고, 덕분에 이 장면은 캡쳐되어 인터넷 짤방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수천 개의 갤러리 중 1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1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1월 갤러리 전체 순위
지난달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줬던 스트리머 갤러리의 기세가 한층 꺾인 듯합니다. 7계단 하락한 9위에 링크되었네요. 반사작용인지 인터넷방송 갤러리는 스트리머 갤러리의 부진을 비웃듯 3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하며 과거의 영광을 찾기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주진모 휴대전화 문자 유출 사건으로 연예계 이슈가 뜨겁게 달아오르자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와 여자 연예인 갤러리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1월 갤러리 댓글 순위
갤러리 이용자들의 글 호응도를 알아보는 댓글 순위는 어떨까요? 1월 갤러리 댓글 순위입니다.
1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수만 개의 마이너 갤러리 중 1월 가장 흥한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입니다.
메인 갤러리와 마이너 갤러리를 통합한 1월 갤러리 통합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Ⅶ. 힛갤곤볼 7성구 완성
취미맨 님은 '몬스터 헌터', '패스터헌터' 갤러리 등에서 활동하며 직접 만든 다양한 피규어를 공개해 갤러들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피규어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손으로 직접 만든 피규어까지 보자마자 '금손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제작과 채색 실력은 눈 높은 디시 이용자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특히, 수업 중 용접을 배우면서 만들었다는 리오레우스는 엄청난 규모와 세심한 실력 그리고 홍대 뒷산에서 쓸쓸히 녹슬어 간다는 사연으로 가장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네요.
디시뉴스는 '취미맨' 님의 힛갤곤볼 7성구 완성에 맞춰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답변 역시 본인의 작품처럼 센스가 넘치시네요.
'취미맨' 님의 힛갤곤볼 7성구 완성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널 좀비왕 소속 유튜브 크리에이터 26살 취미맨입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조소과에 재학 중이며 내년에는 휴학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시키는 대로 했어요, 성민이형)
- 언제부터 디시질을 시작하셨나요?
2015년 롤드컵쯤부터 했을겁니다.
- 언제부터 피규어에 관심이 많았나요?
어릴 적부터 만드는 게 좋아서 고무찰흙으로 쪼물딱 거리다 보니 지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 3D 피규어 실제로 만들기 전부터 도색에 관심이 있으셨는지요?
도색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여건도 안되고 돈도 없어서 '입시미술' 배울 때 잠깐 배운 색칠 하는 법 생각하면서 칠해왔습니다. 때문에 저는 제 작품을 칠할 때 도색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 것 같아요. 색칠이라고 하지.
- 가장 짧은 시간이 걸렸던 작품은? 반대로 가장 긴 시간이 걸렸던 작품이 있다면요? 각각 어느 정도 걸렸나요?
짧다는 대부분 걸리는 시간이 비슷해서 뭐라 말씀 못 드릴 것 같습니다. 긴 것은 역시 용접으로 리오레우스 만들었을때 입니다. 대략 3~4주 동안 점심시간 부터 새벽 3시까지 용접하고 집에 갔었습니다.
- 만든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을 꼽아주신다면요? 그리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가장 마음에 드는 건 데드 바이 데이라이트 살인마 헌트리스입니다. 재료를(팬티라던가..) 좀 자유롭고 다채롭게 써봐서 만들 때 제일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 아쉬워서 한번 더 만들어 공개하고 싶은 작품이 있다면요?
저를 처음 힛갤 보내준 프린팅한 리오레우스입니다. 당시에는 모델링을 할 줄 몰라서 모델링 사이트에서 받아서 프린터 성능 시험 삼아 뽑아본 물건인데 심심해서 칠하고 몬헌갤에 올렸더니 힛갤을 갔더라고요. 지금은 꽤 공부를 많이 진행해서 만든다면 스케일을 크게 키워서 다시 한번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리오레우스는 아직도 그 자리에 있나요? 아니면 누가 가져갔나요?
아직 있습니다만 녹이 많이 슬어서 꼬리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ㅠㅠ 빨리 가져가 주세요.
- "오오 정말 멋짐!! 너무 늦게 읽어서 득템 기회를 놓쳐 아쉽네요. 아직 재학 중이면, 2학기 개강 후에 농담 아니라 진짜로 공짜 술 사줄게요. 괴수 매우 좋아해서요." 진짜 교수님이었나요? 만나서 술 마셨나요?
저는 인신매매가 무서워서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개인적으로 만나기가 두렵기에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 피규어 만들고 왜 불태우거나 박살냈나요?
만든 것을 나눠줌으로써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받는 사람은 기쁘지만 받지 못한 사람은 그렇지 않기에 공평하게 모두가 슬퍼지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 주변 친구들은 취미맨 님이 힛갤곤볼 7성구 완성한 거 알고 있나요? 알고 반응이 어땠나요?
제가 만든 게 힛갤 갈 때마다 친구들이 또 힛갤 보냈냐고 하면서 알고 있더라고요 먼저 말해주지도 않았었는데.. 7성구 모은 건 제가 말해줬습니다. 부러워 하진 않습니다.
- 작품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요?
게임을 하면서 인상이 깊은 캐릭터나 이야기에 영감을 얻습니다. 때문에 제가 플레이해보지 않았거나 잘 모르는 쪽, 관심 없는 쪽으로는 만들기가 힘듭니다.
- 지금까지 만든 중 가장 만족하는 작품은 뭔가요?
몬스터헌터에 나오는 디노발드를 만들었을 때입니다. 처음에 실수한 것도 기회로 바꾸고, 처음 써보는 도구와 재료로 만들었는데 사이즈에 비해 디테일이 가장 잘 나와줘서 제일 만족하는 작품입니다.
- 꼭 만들어보고 싶은 캐릭터 혹은 작품이 있다면요?
아주 예전부터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게 있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카직스 vs 렝가와 헤카림, 쓰래쉬 입니다. 카직스 렝가는 조형 실력이 딸려서 못 만들고 있었는데 지금은 시도해볼 만할 것 같고, 헤카림 쓰래쉬는 기술적으로 만들기 힘들었으나 이제는 만들 수 있는 기술과 도구를 갖춰서 만들 예정입니다.
- 혹시 힛갤에서 봤다며 제품 제작 의뢰(유료)가 들어온 적은 있나요?
많이 들어오긴 했었는데 저는 배우는 과정에 있고 제 작품에도 그렇게 만족하지 못해서 죄다 거절했었습니다. 지금은 들어는 드립니다. 많이 문의해주세요 ㅎㅎ..
- 현재까지 만든 작품은 대량 몇 개 정도 되나요?
26개 정도 됩니다.
- 처음 힛갤 갔을 때 소감을 알려주세요.
힛갤보낸 저도 이왜힛?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었습니다.
- 처음 힛갤 갔을 때 힛갤곤볼 7개를 다 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셨나요?
딱히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가더라고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 힛갤곤볼 완성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이게 다 모일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모여서 신기할 뿐입니다. 보잘것없는 제 작품들 많이 봐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롤갤 몬헌갤 여러분 감사합니다 :) 머바머갤은 음... ㅎㅎ 사랑합니다. 아, 참고로 힛갤곤볼 다 모아서 나와라 윾식룡! 외쳐도 윾식머장 안 나옵니다.
- 상금으로 무엇을 할 예정이신가요?
상품권으로 바꾸긴 했는데 어디 쓸지는 아직 못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신작 게임이 나오면 구매해서 경험을 늘릴 기회로 써먹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조금 더 잘 만들고 기술을 갈고닦아 보고 싶습니다. 같은 과 선배들이 정말 잘 만드는데, 그분들한테 꿀리지 않는 실력을 갖고 당당해지고 싶습니다.
- 졸업 후 진출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요?
조형 쪽으로 계속 작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술이 되면 주변에 이런 쪽으로 필요한 사람들 도와주고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습니다.
- 힛갤곤볼을 노리는 다른 갤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힛갤 가면 욕 엄청 먹습니다. 먹다 보면 맛있으니 너무 상처 받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저와 친구를 해준 윤호, 희원, 영상 찍는 것 종종 도와주는 지윤, 잡다하게 많이 도와주는 영지 누나 많이 고맙고 항상 힘들 때 도와주고 힘이 되어 주는 은혁이형! 내가 많이 사랑하고, 네이버 웹툰 '랜덤채팅의 그녀'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제 유튜브도 좀 구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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