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캐릭터 이름 논란
지난 3일 발행된 일본 만화잡지 '주간소년점프'에 수록된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259회의 한 페이지가 캡처돼 인터넷에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이 페이지에는 극 중 잔인한 생체 실험을 하는 '우지코 다루마'라는 의사가 자신의 본명을 '시가 마루타'라고 밝히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자 일부 만화팬들은 생체실험을 하는 악당의 이름에 실제 731 부대에서 인체실험을 당하는 사람들을 부르던 은어인 '마루타(통나무)'를 붙인 것은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대만 등 731 부대 피해자들이 발생한 국가의 만화팬들은 작가와 출판사 측에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피해자가 많았던 중국 온라인 내 분노는 하늘을 찌를 정도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작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 사건을 담았다는 의도는 없다. 이름을 대체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잡지사 역시 이름을 변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금주의 단어] 하나은행 적금
하나은행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사명 변경 기념으로 1년 간 최대 연 5.01%의 이자를 주는 '하나 더적금' 상품을 판매했습니다. 입금 가능 금액은 최대 30만 원까지입니다.
최대 적금 가능금액인 30만 원을 1년 넣으면 실질적으로 받는 이자는 세후 8만 2650원입니다. 그렇게 큰 액수는 아닙니다. 그러나 상품 판매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가입 열풍이 불었습니다. 초저금리 시대라 1금융권에서 1년 적금 가입하면 이자가 2%도 안 되는 시대라 5%는 정말 '대박' 이자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조건도 하나은행 통장에서 자동이체에 온라인 가입 정도뿐이라 유지에 번거롭지도 않습니다.
덕분에 하나은행 앱은 이용자들이 대량으로 접속했습니다. 대기시간만 무려 2시간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해당 상품이 온라인에서만 판매되었음에도 오프라인에서 문의하려는 고객들이 쏟아지면서 은행 지점 역시 1시간 넘게 대기해야만 했습니다.
6일 하나은행은 이 상품이 사흘 동안 총 136만 7000좌가 팔렸고, 3788억 원의 가입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주의 짤] 온라인 졸업식
덕분에 해당 학교에 재학하지 않은 일반 네티즌들이 방송을 보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뭐든지 중계한다는 국내야구 갤러리에서는 졸업식 중계로 오전부터 바쁘게 돌아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