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 글로벌 주가 폭락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에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여러 나라가 국경을 폐쇄하고 생업을 일시 중단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동을 하지 않으니 경제활동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사우디와 미국, 러시아 간 유가 갈등까지 일어나면서 전 세계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패닉 상태입니다. 주가가 하도 떨어지니 검은 월요일, 검은 목요일 등이 탄생하는데, 그냥 요일 모두가 다 검게 변했네요.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실전주식투자 마이너 갤러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식하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주식 실적을 공개하는 실투갤이라서 그렇습니다. 실투갤 대부분의 이용자들은 떨어진 주가에 멘붕한 듯 글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상황이 허탈해서인지 웃픈 글들을 올리고 있는데, 그 모습이 참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일부에서는 위기가 기회였는지 엄청난 수익도 얻었다고 글을 쓰니, 참 마음이 복잡하네요.
[금주의 단어] 드럼좌
여자 아이돌에만 열광하는 줄 알았던 엠넷 갤러리 이용자들이 남자 연예인에게 열광하고 있습니다. 바로 '드럼좌'입니다.
지난 8일, 그룹 '아이즈원'을 보기 위해 SBS '인기가요'을 시청하던 엠넷 갤러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는 그룹이 등장했습니다. 아니, 그룹이라기보다는 그룹 멤버네요. 바로 아이돌 밴드 '어바우츄(about you)'의 드러머 '빅터'입니다
그는 독특한 표정과 과격한 드럼 연주, 드럼 스틱을 부러뜨리는 퍼포먼스로 엠넷 갤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아 '드럼좌'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그냥 엠넷 갤러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한번 스쳐 지나갔을 '드럼좌'가 엠넷갤 이용자들의 응원을 받게 된 이유는 그가 드럼스틱을 부러뜨려 SBS 출연 정지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기타를 부수는 퍼포먼스를 보인 스타도 잘 활동하는데 스틱을 부러뜨렸다고 출연 정지를 받았다는 것에 엠넷 갤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를 이유로 팀에서도 퇴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엠넷 갤러들은 "말도 안 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엠넷 갤러들의 응원이 고마웠는지 드럼좌는 지난 11일 새벽 엠넷 갤러리에 "사탕 훔쳐서 회사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인증글을 남겼습니다. 그는 "8년간 연습하고 방송 데뷔 3주 만에 회사에서 잘렸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표현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엠넷 갤러들은 그를 뜨겁게 응원했고, 몇몇은 빅터 마이너 갤러리를 개설해 그의 팬으로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주의 짤] 물붕이
지난 8일 이용자 'KDSQ'는 "와 아젤리아 센다이 개쩔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제목을 본 갤러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가 다녀왔다고 한 공연은 '러브라이브 선샤인 유닛 라이브 어드벤처 2020 아젤리아 퍼스터 러브라이브 센다이'였는데, 이 공연은 코로나19 우려로 취소되었거든요.
역시 해당 글은 공연 취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 글이었습니다. 글 작성자는 공연 취소 슬픔을 공연장 앞에서 엎드려 있는 사진 한 장으로 대신했습니다.
이 짤은 갤러들에게 강렬하게 다가왔고, 그는 바로 합성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용자들은 그를 다양한 방법으로 애니메이션에 넣어줬는데, 덕분에 그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