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 온라인 개학
지난 9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이 온라인으로 새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결과입니다.
이에 교사는 교실에서, 학생들은 각자의 집에서 첫인사를 나눴습니다. 또한, 첫 수업도 했지요.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녹화 강의 혹은 학습 콘텐츠를 시청하고 교사는 이를 확인하고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라 온라인에는 혼란스러움을 토로하는 학생과 교사들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겠죠? 물론, 그전에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어 교사와 학생들이 한 공간에서 서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며 수업하는 시간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금주의 단어] 실버판테온
지난달 장범준은 MBC '놀면 뭐하니?'의 방구석 콘서트 프로젝트에 참가해 자신의 미완성곡인 '실버판테온'을 공개했습니다.
이 곡은 공개되자마자 특이하게도 연예 관련 커뮤니티가 아닌 디시인사이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갤러리에서 엄청난 호응을 얻었습니다. 가사가 '롤'에 대한 것이었거든요. 즉, 이 곡은 실버 티어인 장범준이 주 챔피언인 판테온으로 플레에 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평범한 게임 팬의 한 명으로써 겪은 심정을 고스란히 담은 이 노래는 롤 게이머들의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고, 롤 갤을 중심으로 디시인사이드 게임 관련 갤러리에서 활동하는 갤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습니다. 게임 크리에이터들은 너도나도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심지어 페이커 역시 게임 방송 도중 플레에 가보자며 이 노래를 불렀지요. 장범준은 이에 이 노래 MR버전을 유튜브에 공개하며 노래를 부르고자 하는 많은 게임 팬들의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면서 '봄나들이송'의 대표주자로 꼽히던 그의 '벛꽃엔딩'이 올봄에는 큰 힘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네티즌은 "이제 벛꽃엔딩'으로 연금 못 받는 것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시즌을 안 가리는 '실버판테온'이 등장하면서 네티즌들은 "이제는 '게임 코인' 수거하러 온 장범준"이라는 농담으로 그의 음악에 웃음과 박수를 보냈습니다.
[금주의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