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디시]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이번 주 디시인사이드에서 화제가 됐던 소식들을 모아봤습니다. 5월 셋째 주 주간디시입니다.
 

[금주의 이슈] 모동숲갤 '스위치 라이트' 낚시

  지난 주, 디시인사이드 이용자들을 크게 웃게 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 갤러리 코스프레 대회. 기억나시죠? 이 코스프레 대회가 엄청난 반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바로 '낚시'입니다.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2개를 경품으로 내놓아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았던 코스프레 대회는 엄마 속옷까지 입는 열정으로 힛갤까지 올라간 이용자 '국산아기'와 신체 일부 노출까지 한 이용자 '비버킹'이 1, 2등을 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대회 주최자인 매니저 '모동숲'은 결과 발표 다음날인 19일 수상자 모두에게 택배를 보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그는 이 글에서 묘한 말을 남깁니다. "스위치라이트 하나씩 포장할땐 갑자기 마음이 착잡하더라. 차라리 보내지말까 생각도 들었음"이라고 말이죠. 갤러들은 뭔가 쎄하다며 답글을 남겼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들어맞는다고 하나요. 그가 글을 올린 지 한시간 정도 후 '비버킹'이 올린 글이 갤러들의 충격과 경악으로 웃게 만들었습니다. 그가 받은 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스위치 라이트' 등이었습니다. 국산아기 역시 같은 걸 받았다며 분노의 인증글을 올렸습니다. 네, 선물이 낚시였습니다. 

  갤러들은 폭소했습니다. 이들은 갤러리에 어울리는 상품이라며 감탄했고, 낚시로 인해 갤러리가 흥했다는 호평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갤러들을 상대로 사기친 건 잘못되었고, 이번 낚시 경품으로 인해 다음 번 대회에 참가자들이 줄어들 수 있다며 '모동숲'에게 일침을 남겼습니다. 

  '모동숲'은 이날 오후 사과문을 남겼습니다. 그는 "실사 코스프레가 생각보다 적어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를 하나 살까해서 찾아보던 와중에 '키커랜드' 스위치 라이트 상품을 발견하고 이거 잘 구상하면 꿀잼이겠는데 했던 게 모든 일의 '시발'점"이었다며 "코스프레의 강도가 올라가고 반응이 뜨거워지고 줌마좌가 힛갤을 오르는걸 보며 이거 부정여론이 꽤나오겠구나 직감했으나 그대로 진행한점 제 불찰"이라고 사과했습니다. 

 

[금주의 단어] 등교

  고3 학생들이 드디어 등교를 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시작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원래 예정된 3월 2일 개학이 아닌, 5월에 개학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학교 측은 학교 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교실과 교실 사이에 빈 교실을 두고, 책상에는 투명 아크릴 가리개를 놓는가 하면, 급식실 식탁 역시 가리개를 설치해 학생들 한 명 씩 식사하게 처리했습니다.  

  등교한 고3 학생들은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학교와 학생들의 노력이 성공해 하루빨리 많은 모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금주의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