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이슈] 조지 플로이드 시위
미국 시각으로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경찰은 조지 플로이드가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이중 한 명인 데릭 쇼빈이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라는 호소를 했음에도 무릎으로 그의 목을 압박하는 진압을 했습니다.
결국 플로이드는 사망했고, 이 모습은 주변 시민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인터넷에 유포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흑인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Black Lives Matter'(흑인의 삶도 중요하다. 이하 BLM) 운동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BLM은 지난 2012년 일어난 트레이본 마틴 살인사건으로 촉발된 흑인민권운동입니다.
미국 길거리에는 인종차별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나와 시위를 벌였고, 연예인들은 자신의 SNS에 BLM 해시태그를 달며 이들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유혈 충돌하고, 사건과 전혀 상관없는 상점 약탈이 발생해 사회적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약탈을 막기 위해 시위대들이 상점 문 앞을 지키는 한편, 진압을 위해 현장에 간 경찰들 역시 무릎을 꿇는 것으로 이번 시위에 지지를 보이며 흥분한 시위대를 가라앉히는 모습입니다.
[금주의 단어] 내자리충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좌석에 누군가 앉아 있으면 다른 자리로 가지 않고 먼저 온 사람에게 '비켜달라'라고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굉장히 무례한 일이지요. 일정 금액을 내고 좌석을 사는 사설 도서관이 아닌, 공공도서관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사람들을 '내자리충'이라고 합니다.
공무원 갤러리에는 종종 '내자리충'을 경험했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특히 7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공시생들의 공부 열기가 더욱 뜨거워진 상황이기에 이런 내자리충 경험담이 더욱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각자 자기 나름대로 '내자리충'을 떼놓고 있는데, 공부하기도 바쁜 상황에서 이런 예상치 못한 사건까지 대처하느라 고생이 많네요.
[금주의 짤] 살라디노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의 타일러 살라디노입니다. 외국인 타자로 올시즌 처음 한국 야구팬들과 만난 살라디노는 사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삼성 팬들에게 실망을 줬습니다. 심지어 퇴출 이야기까지 나왔죠.
그러나 리그에 적응하기 시작한 5월 말부터 준수한 실력을 보이면서 자신을 향한 싸늘한 시선을 온기로 바꾸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5월 3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3안타 3타점이라는 엄청난 공격력과 점프 아웃이라는 놀라운 수비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삼성 팬뿐만 아니라 전구단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좋은 실력을 보여주면서 야구팬들은 살라디노에게 호감을 숨기지 않았고, 그의 이름을 따서 '짐살라빔', '킹살라빔' 등 다양한 별명도 지어줬습니다. 또한, 경기 중 보여주는 해맑은 미소와 몸개그, 하트 세리머니 등은 그를 더욱 호감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덕분에 그는 야구 팬들 사이에서 합성 필수요소가 되어 다양한 합성짤의 주인공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