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디시 10월호 : 요청사항

  9월 한 달 동안 디시인사이드에서 일어난 이슈, 트렌드, 소식을 정리했습니다. '월간디시' 그 여든한 번째 이야기입니다.   

Ⅰ. 이슈 키워드

 

손흥민이 4골을 넣은 이유, 그에겐 오점이 없으니까

 

요청사항 좀 제대로 씁시다

 

3080 사태, 용산 프리미엄 막 내리나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개콘이 망한 이유

 

"아들~ 사기치지 마~" 상품권 피싱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Ⅶ. 힛갤곤볼

 



  Ⅰ. 이슈 키워드

  손흥민이 4골을 넣은 이유, 그에겐 오점이 없으니까

  손흥민의 한 경기 네 골로 네티즌들의 드립이 폭발했습니다. 

  손흥민은 한국시각으로 지난 20일 열린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선발 출전해 무려 4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이는 자신의 EPL 첫 해트트릭이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손흥민의 골이 계속 이어지자 인터넷에는 실시간으로 손흥민 드립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해트트릭을 넘어 4골째를 기록하는 순간 인터넷 모든 커뮤니티 게시판은 말 그대로 축제의 날이었습니다. 

  평소 '국뽕', '주접 떨기' 글들을 꺼려하는 네티즌들까지 이날은 모두 손흥민을 찬양하느라 바빴습니다. 온라인은 천하제일 드립 대회가 열린 수준이었으니까요. 

  손세이셔널 정말 대단합니다. 



  요청사항 좀 제대로 씁시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온라인 상품 주문량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데요, 음식 배달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엄청나게 늘고 있습니다. 

  보통 음식을 배달할 때는 주문서에 '요청사항'을 따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호에 따라 양념 양을 다르게 한다거나, 집 안에 아기 혹은 반려동물들이 있으니 초인종을 누르지 말아 달라는 등의 부탁이지요. 

  그런데 이런 요청사항 란에 무리한 요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뼈 있는 치킨을 시키면서 "먹기 불편하다"라는 이유로 이보다 가격이 비싼 순살치킨을 달라고 하거나, 올 때 음료수를 사 오라는 등의 내용이지요. 이해가 안 가는 주문입니다. 말 그대로 갑질이죠. 매장이나 배달원 입장에서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주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요청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별점 테러나 좋지 않은 후기를 남기는 '뒤끝'을 선사합니다. 점주들과 배달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이런 황당 요청사항, 하지 맙시다. 우리 상식적으로 살아요. 



  3080 사태, 용산 프리미엄 막 내리나

  보통 네티즌들은 취미 활동을 할 때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 외에는 배척하는 성향을 보이는데요, 특히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는 그 성향이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뭉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RTX 3080' 가격 논란입니다. 

  엔디비아는 지난 17일 새로운 그래픽 카드 'RTX 3080'를 출시하였습니다. 고사향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스펙으로 출시 전부터 게임 팬들은 물론 고사양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컴퓨터 마니아들에게 기대받은 제품이지요. 

  문제는 가격이었습니다. 엔디비아 측은 RTX 3080의 가격을 699달러로 책정하였으나, 소비자들은 그동안 소매상들이 가격대를 높여 판매하는 일명 '용산 프리미엄'이 이번에도 존재할 것이라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발매 전부터 디시인사이드 컴퓨터 본체 갤러리 등을 비롯한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에는 그래픽 카드를 직구하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올라왔지요.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날 한 오픈마켓에 MSI의 RTX 3080이 무려 14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컴퓨터 관련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고, 컴본갤에는 직구하겠다는 글들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SUS의 국내 유통사 인택앤컴퍼니는 ASUS TUF RTX 3080 초도 물량 전량을 쿠팡과 11번가를 통해 소진했습니다. 가격대는 90만 원 후반대로 컴퓨터 사용자들이 이해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인택엔컴퍼니 측은 향후에도 해당 가격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총판 단계에서 중간 유통 폭리를 막겠다고 선언하면서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게 됩니다. 컴본갤에서 ASUS 조니 시 대표는 AMD 리사 수 대표와 더불어 성인급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에이스는 '지저스'라는 이름으로 개명당했습니다. 

  이렇듯 ASUS가 가격을 최대한 권장 소비자가에 맞춰 제출하자 MSI, 이엠텍, 기가바이트 등 다른 업체들도 이와 비슷한 가격대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3080 사태로 그동안 지속된 컴퓨터 부품 '용산 프리미엄'이 어떻게 변화될지 궁금해집니다. 



  Ⅱ. 이달의 BEST


  Best of Hit
  초개념 TOP9  이슈줌 TOP9  Best of Wiki


  Ⅲ. 요즘 이런 드립 씁니다

  개콘이 망한 이유

  국내 공개 코미디의 효시인 KBS '개그콘서트'가 20년이 넘는 역사를 뒤로 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변화하는 플랫폼과 시청자들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요. 그러나 시청자들이 이야기하는 개콘 종영의 가장 큰 이유는 '재미가 없다'였습니다. 개콘 외에도 다른 곳에서 큰 웃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최근 디시인사이드의 웃긴 짤 아래에는 이런 댓글이 달리고 있습니다. 바로 "개콘이 망한 이유"라는 댓글입니다. 보통 이런 짤은 야구나 축구, 정치 등 코미디 요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야 할 것들에서 나옵니다. 개콘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 개콘보다 더 큰 웃음을 주니 굳이 개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인데, 결국은 게시물 내용과 개콘 양쪽 다 비하하는 내용인 것이지요. 씁쓸함이 곱씹어지는 꾸준 드립입니다. 


 



  "아들~ 사기치지 마~" 상품권 피싱

  최근 들어 구글 상품권 사기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족이나 지인인 척 아무에게나 문자를 보내 구글 상품권을 수백 만 원 어치 구매하게 유도하는 것이지요. 이런 사기에 당한 네티즌들은 문자 내역을 캡처해 인터넷에 올리곤 하는데, 이런 사례가 하도 많아지자 네티즌들도 이제는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오면 바로 "아, 상품권 사기구나"라고 인식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상품권 사기에 네티즌들이 반격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사례는 많지만 대부분 패턴이 일정해서 다른 사람들의 문자 내용을 미리 숙지해 이들의 문자에 가짜로 대응하는 겁니다. '엄마!'라며 사기 문자를 보낸 사기꾼에게는 엄마인 척 문자를 보내고, '누나!'라고 문자를 보낸 사기꾼에게는 누나인 척 문자를 보내는 것이지요. 이렇게 사기꾼을 격퇴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문자 내용을 공개해 다른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나한테도 사기 문자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네티즌도 있으니, 새로운 드립의 장으로 구글 상품권 사기 문자가 각광(?)받는 모습이네요. 

  장난도 좋지만 이런 문자를 받으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세요. 다른 피해자들을 막아야 하잖아요. 


 

  Ⅳ. 디시빌런

  Ⅴ. 제목, 댓글이 살렸다 


Ⅵ. 갤러리 순위


  수천 개의 갤러리 중 9월 가장 많은 글 리젠과 인기를 얻은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9월의 갤러리 전체 순위를 알아봤습니다.
 
  9월 갤러리 전체 순위

  1, 2, 3위 순위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난달 게임 던전 앤 파이터 직원의 권한 남용 사실을 밝혀낸 '궁댕이게이트'로 게임계 최대 이슈로 떠오른 던전앤파이터 갤러리가 6계단 상승한 6위에 올라 10위 안에 재진입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이슈가 터지고, 터진 이슈가 다른 커뮤니티까지 퍼져 나갈 정도였으니 던파갤 순위 상승은 예견된 거였네요.
 
  9월 갤러리 댓글 순위
 
  갤러리 이용자들의 글 호응도를 알아보는 댓글 순위는 어떨까요? 9월 갤러리 댓글 순위입니다.

  오랜만에 국내야구 갤러리가 다시 댓글 순위 1위를 탈환한 가운데, 궁댕이게이트의 던전앤파이터 갤러리가 댓글 순위에서도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지포스 3080 그래픽카드의 용산 프리미엄 논란으로 컴퓨터 본체 갤러리에 네티즌들이 몰리면서 컴퓨터 본체 갤러리도 4계단 상승한 8위를 기록하며 순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9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수만 개의 마이너 갤러리 중 9월 가장 흥한 갤러리는 어디일까요? 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입니다.

  9월 메인+마이너 갤러리 전체 순위
 
  메인 갤러리와 마이너 갤러리를 통합한 9월 갤러리 통합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Ⅶ. 힛갤곤볼

  힛갤곤볼 7성구 완성자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열일곱 번째 만신 소환 성공 이용자는 바로 '엠대디' 님입니다.

  '엠대디'님은 주류 갤러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갤러리에서 활동하고 계신 이용자입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주류 리뷰를 재치 넘치는 글솜씨로 선보여 주류 갤러리 이용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빼어난 요리실력까지 갖추고 있어 말 그대로 '제대로' 술을 즐기는 이용자이기도 합니다. 

  '엠대디' 님의 글 인기를 더해주는 데에는 그의 반려묘 '메주'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귀여운 외모와 폭풍 애교의 메주를 볼 때마다 '나만 고양이 없어' 이 말이 절로 나옵니다. 

  디시인사이드는 칠성구 완성을 기념해 엠대디 님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빠르고 정성스러운 답변에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엠대디 님의 힛갤곤볼 완성을 축하드립니다. 
 

- 나이와 지금 하시는 일을 알려주세요.
 
 원래 회사원이었는데 작년에 실직하여 지금은 17살 방구석 마법소녀를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0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틀린 겁니다.
 
 
- 언제부터 디시질을 시작하셨나요?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고구마 장사가 달아서 힘들고 압박하고 쌔우던 시절부터였습니다. 이게 사람인지 사이버 망령인지 모르겠네요.
 

- 술에는 언제부터 관심이 많으셨나요?
 
 중학교 1학년 여름이었습니다.  수련회에 술을 가져오는 용감한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들 쓰다고 하는 와중에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느꼈습니다. 그 경험 이후 부엌의 요리술을 매일매일 훔쳐먹다가 취한 모습을 들켜서 두드려 맞고 집 밖으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 생때는 야구 좋아하는 외삼촌 방에서 야구장용 소주를 훔쳐먹기도 했습니다. 어느덧 50살이 훌쩍 넘은 외삼촌은 아직도 조카가 도둑놈 새끼였던 것을 모릅니다. 외삼촌 미안해~
  

- 술과 관련된 강의를 혹시 진행하시나요? 아니면 강의 제의를 받은 적 있는지요?
 
 와인과 관련된 회사에서 강의를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 마셔본 술 중에 디시 성인 이용자들에게 추천하는 술이 있다면요?
 
 세상 모든 술입니다. 어떤 날, 어떤 날씨, 어떤 기분이냐에 따라 모두 추천해주고 싶은 술이 존재합니다. 요즘 같은 선선한 날씨에는 저녁식사 이후 '갓파더' 한 잔을 권하고 싶습니다. 아직도 조금 덥다고 느껴지신다면 '사이드카'를 추천드리겠습니다.

 

- 맥주와 소주 각각에 맞는 안주를 추천해주신다면요?
 
 맥주 안주로는 얇은 도우의 페퍼로니 씬피자에 가을 채소를 곁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가을 채소는 피자에 올려 구워도 좋고, 샐러드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주는 당연히 회입니다.


 
- 요리도 잘하시는데 전문적으로 배우신 건가요?
 
 프랑스 요리와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습니다.
 
 
- 본인이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요?
 
 라비올리를 잘했는데 가장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요리라면 파스타 종류겠습니다.
 
 
- 디시 이용자들이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 한 가지를 알려주세요. 레시피도 함께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몇몇의 파스타를 제외한 나머지 파스타들은 모두 쉬운 편입니다. 재료가 쉬울수록 요리도 쉽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는 김치스팸 파스타를 간단하게 해 볼 만 합니다. 

1. 냄비에는 파스타면을 삶고(얇은 면, 스파게티니를 추천합니다)
2. 프라이팬에서는 잘게 자른 김치와 스팸을 넉넉한 올리브유에 볶습니다. 면을 투하해야 하니 가급적 큰 팬을 사용해주세요.
3. 면을 넣고 면 삶은 냄비의 면수를 반국자 정도만 넣습니다. 소금 한 숟갈, 고춧가루 반 숟갈 넣어주고 3분만 센 불에 볶습니다.
4. 접시에 옮겨 담고 파슬리나 바질 등을 뿌려서 완성하시면 됩니다.

 
- 갤질할 때 추천하는 주류와 음식이 있다면요?
 
 IPA맥주와 버터 팝콘입니다.
 

- 게시물을 보면 다양한 분야(주류, 요리, 목공, 게임 등)에 취미가 많으신 것 같은데 가장 자주 하는 취미생활은 무엇인가요?
 
 하츠네 미쿠 음악 듣기…가 아니라 홈트레이닝입니다. 건강한 몸에 맛있는 술이 오랫동안 깃든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술에 강해집니다. 간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근성장시즌에는 가급적 금주를 하는 편입니다.
  

- 여행도 자주 가신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여행지가 있다면요?
 
 지난겨울에 다녀온 삿포로 오타루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에서 가까운 맥주의 천국이자 살면서 가장 많은 맥주를 마신 곳이었습니다. 요이치 증류소도 너무 좋았습니다. 하룻밤 사이 72cm나 내린 눈 내리는 풍경은 덤이고요.

 
 
- 코로나 끝나면 가장 먼저 가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싱가포르입니다. 세상에서 진이 가장 많은 바 아틀라스에 재방문해보고 싶습니다.

 
- 닉네임을 '엠대디'로 한 이유를 알려주신다면요?
 

 메주라는 고양이 닮은 공룡 아들을 기르고 있습니다.
 
 
- 메주와 만나게 된 계기를 자세하게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개형님들과 지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정이 생겨 어느 날 갑자기 저희 집에 맡겨지게 되었는데 6살이 된 지금도 아직 잘 맡아주고 있습니다. 저승 티켓 끊을 때쯤 그만 맡을 생각입니다.
 
 
- 유튜브 영상에 고양이와 본인 몸무게를 노출하신 이유가 있나요?
 
 원래는 메주 몸무게만 올렸었는데 댓글에 아비 몸무게도 올려달라길래 그렇게 됐습니다. 지금은 유튜브를 접는 바람에  더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 왜 여고생짜응 콘셉트를 하기 시작하셨나요? 전에는 안 그러셨잖아요.
 
 저도 제가 여고생인지 모르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생각해보니까 건강한 신체와 커여움, 제가 여고생이 맞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고생쟝이 맞습니다. 하와와와.. 하아? 아니라구?! 왜 그렇게 생각한 걸까시라?
 
 
- 이용자들로부터 받았던 댓글 중 가장 기분 좋았던 댓글이 있다면요? 
 

 지하실에 가둬놓고 계속 요리만 시키고 싶다? 그 리플 봤는데 뭔가 심쿵하더라고요.
 
 
- 힛갤곤볼 완성해도 계속 좋은 글 올려주실 거죠?
 
 이번 주말에 올라갈 술과 요리 글 열심히 작성 중입니다.
 
 
- 주변 친구들은 엠대디 님이 힛갤곤볼 7성구 완성한 거 알고 있나요? 알고 반응이 어땠나요?
 
 친구가 없는데 왜 제게 이런 어려운 질문을… 일단 갤 친구들한테 축하는 받았습니다 ㅠㅠ…
 
 
- 처음 힛갤 갔을 때 소감을 알려주세요.
 

 첫 힛갤 글에 메주를 유명하게 만든 등빨 떡대샷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디시 유저들이 메주를 좋아해 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 처음 힛갤 갔을 때 힛갤곤볼 7개를 다 모을 수 있을 거라 예상하셨나요? 
 
 아, 네. 저는 그럴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첫 힛갤이 올라가는 순간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러고자 했고 열심히 올렸습니다. 마지막 한 개 받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 힛갤곤볼 완성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제가 참으로 오랜 시간 동안 좋아했던 사이트이고 열심히 놀며 많은 일을 겪은 디시에서 기념될 만한 한 점을 찍었다는 것에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특히 주류 갤러리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솔직히 이걸로 힛갤갈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하츠네 미쿠 생일상으로 마침표 찍을 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 상금으로 무엇을 할 예정이신가요?
 
 이미 했습니다. 마트 상품권으로 전환하여 14만 원짜리 위스키를 하나 구매하였고
제 입으로 밝히기는 부끄러우나 나머지 금액과 제 돈을 합쳐 약 17만 원어치의 냉동만두와 소시지, 도서 등을 부산진구청 공무원을 통해 소년가장에게 직접 전달하였습니다. 
유식대장이 준 돈으로 좋은 사람인 척 생색 좀 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요?
 
계획이 없는 게 계획입니다. 전 지금이 제일 좋아요. 만족스럽게 살고 있습니다. 살다 보면 뭔가 이루고 싶은 게 생기겠죠. 그럼 그때 계획을 세우고 이뤄보겠습니다.
 
 
- 힛갤곤볼을 노리는 다른 갤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한결같은 디시질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7개가 되어있습니다. 5~6개째에서 조금 포기하고 싶어 지는데 그냥 그런 거 신경 끄고 하다 보면 어느 날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재미난 글들을 올려주시고 힛갤곤볼도 모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런 사이트를 만들어주신 윾싞머튽과 운영해주시는 디시인사이드 임직원분들 그리고 윾싞머튽을 거둬가신 유진 낭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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