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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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현대차그룹, 전용플랫폼 쓴 전기차, 2년만에 40만대 판매 아이오닉5·6과 EV6 등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기반으로 생산된 차량의 누적 판매 대수가 40만 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GMP는 2020년 말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E-GMP뿐 아니라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Integrated Modular Architecture)’ 체계 아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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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이어 테슬라도 상륙…한국 시장 노리는 ‘차이나 배터리’ 테슬라 모델Y와 BYD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를 등에 업은 중국산 배터리는 최근 본격적으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KG모빌리티와 현대자동차도 올해 출시할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라 ‘차이나 배터리’의 공세는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관련 기술을 들여다보고는 있지만 실제 LFP 배터리 양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LFP 배터리에선 당분간 중국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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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1분기 세계서 가장 많이 팔렸다…美 제친 나라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Y가 올 1분기(1~3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는 26만7171대로, 중국(9만4469대)과 미국(8만3664대)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테슬라의 1분기 국내 판매 대수는 1303대로 지난해 동기(2702대)보다 5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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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집밥'보다 '외식'에 돈 더 썼다…달라진 한국인 밥상 3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는 한달 평균 38만3803원을 식사비(외식)로 썼다. 올 1분기 집밥 관련 지출이 외식 지출(월 38만3803원)을 밑돌았는데, 2019년 관련 통계를 개편한 이후 처음(1분기 기준)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식료품을 사서 집밥을 직접 해먹어 돈을 아낀다는 건 ‘규모의 경제’로 봤을 때 가구원이 2인 이상일 때나 효과가 있다"며 "지출 압박이 있더라도 1인 가구 입장에선 밖에서 사먹는 게 더 경제적일 수 있고 맞벌이도 시간 절약 면에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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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NXC, 故 김정주 상속세 주식으로 납부...기재부가 2대 주주 지난해 별세한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가족이 넥슨 그룹의 지주사인 NXC의 지분으로 상속세를 납부(물납)했다. 창업주의 부인이자 지난해 넥슨그룹총수(동일인)에 오른 유정현 NXC 이사 및 두 자녀가 보유한 지분은 70%에 달한다. 이날 NXC의 주식 물납으로 김 창업자 유가족은 납부해야할 할 상속세의 상당 부분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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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부산 미분양 급증했는데…낮잠 자는 '위축지역' 제도 이들 지역 중 주택 매매거래량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었거나 3개월간 평균 미분양 주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시·도별 주택보급률 또는 자가주택비율이 전국 평균 초과 등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정할 수 있다. 성호철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이미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청약 규제를 대부분 정상화했기 때문에 위축지역을 지정한다고 해도 실익이 없다"고 말했다. 중소·중견 건설사의 모임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위축지역 지정 효과는 청약자격 완화에 불과하다"며 "위축지역 지정뿐 아니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비적용, 무주택자 취득세 100% 감면 등 세제·금융 인센티브를 추가로 줘서 지역경제와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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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반환 대출 허용 가닥…가계부채 꿈틀 ‘딜레마’ 정부가 전세금 반환 대출에 대한 규제 완화 방침을 굳히면서 이미 꿈틀대는 가계 부채 증가를 더욱 부추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전세금 반환 대출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 인정비율(LTV) 같은 대출 규제를 완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선의의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에 대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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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두둑해야할 4월, 되레 9.9조 구멍…"출구 없는 재정 절벽" 정부는 지난해 거둬들인 세입 중에서 필요한 지출을 하고 남은 '세계잉여금'과 각종 정부 기금 등에서 발생하는 여유 재원을 끌어다 써 세수 구멍을 최대한 메워보겠다는 계획이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세 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세 수입은 134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국세 수입 감소 폭은 1월 6조8000억원→2월 15조7000억원→3월 24조원→4월 33조 9000억원으로 매달 약 10조 원씩 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