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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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인데 서울 체감 -15도 "외출 자제"…내일까지 한파 절정 북쪽 한기(寒氣)가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강원 설악산과 대관령은 각각 -25.1도, -16.9도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낮 기온도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은 -5도 이하에 머물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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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尹 사냥하듯 체포하려는 공수처, 수사에서 손 떼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수사권 논란 등과 관련 "공수처가 손을 떼고 경찰에 수사를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위법 처벌’이 존재 이유인 공수처가 스스로 ‘위법 논란’을 낳으며 사태를 극도의 혼란으로 몰아넣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도주 우려도 없는 대통령 수사를 꼭 사냥하듯 체포하는 것이 본질인 양 과장하려는 공수처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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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대응 잘못" 65%…"체포 필요" 59% "과도한 조치" 37% [NBS]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6∼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62%였다.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응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53%)와 ‘잘못하고 있다’를 합한 응답은 65%였다. 윤 대통령 체포 항목에서는 ‘필요한 조치’가 59%, ‘과도한 조치’는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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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국경 침해" 트럼프 야욕 비난…정작 그린란드는 "독립 협력"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 역시 이날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이고 분명히 유럽 영토"라며 "유럽연합(EU)은 세계 어느 나라가 됐든 주권적 국경을 침해하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그린란드가 자체적인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 생각이 실현되면 그린란드는 독립하겠지만, 미국 연방의 주(州)가 되겠다는 생각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그린란드는 그린란드인들의 소유이고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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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친한 16명 '시작2' 모임 만들었다…한동훈 복귀 준비? 지난해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전 대표의 당권을 위해 뭉쳤던 이들이 만든 첫 단체방 이름이 ‘시작’이었으니, 이번 단체방은 친한계 ‘시즌 2’인 셈이다. 줄곧 탄핵 반대 입장이었던 장 의원은 한 전 대표가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상당수 친한계가 탄핵에 찬성해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되자 의원총회에서 최고위원 중 가장 먼저 직을 던졌다. 한 전 대표의 최측근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 CBS 라디오에서 "한 전 대표가 1월부터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최근 윤 대통령 체포 논란으로 여야 대치가 강화되며 복귀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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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오송 참사’ 관련 중처법 위반 기소…자치단체장 중 처음 검찰이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이범석 청주시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청주지검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건 수사본부는 9일 미호강 제방 관리 책임이 있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임시 제방을 쌓은 시공사 전 대표 A씨 등 3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상 시민재해치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박용빈 수사본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관련 사항 의무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관리 시스템을 갖추었는지가 중요하다"며 "충북지사의 경우 담당 공무원의 업무상 주의 위반과 별개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