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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 '악마 바람' 덮친다…LA산불 재앙, 내일 최악의 날?
현지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기 위해 바닷물까지 끌어다 쓰고 있지만 '재앙' 수준의 화재를 잡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미 서부 내륙에서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과 태평양 연안을 향해 부는 산타 아나 바람은 방향 예측이 어렵고 최대 풍속이 160㎞/h에 달해 '악마의 바람'이라고 불리는 국지성 돌풍이다. 실제로 산타 아나 바람 탓에 지난 7일부터 남부 해안의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팰리세이즈 산불’을 시작으로 ‘이튼 산불’, ‘허스트 산불’, ‘케네스 산불’ 등 4건의 주요 산불이 일어났다.
2025.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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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야 멍청이들 탓"…위성이 알려준 LA 최악 산불 원인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현지시간) 영상과 위성사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번 산불이 시작된 지점과 새해 첫날 소방당국이 출동해 화재를 진압한 지점이 비슷했다. 위성사진을 보더라도 이번 산불 발생 20분 뒤 연기가 난 지점과 지난 1일 화재로 불타고 흔적이 남은 지점이 상당 부분 교차했다. 이번 산불 피해를 본 한 주민은 "조사관이 와서 새해 전야의 멍청이들 때문에 이번 일이 생긴 거라고 했다"면서 "(새해맞이) 폭죽 소리를 들었고 새해 첫날 새벽 0시 20분께 불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2025.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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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尹 탄핵심판' 심리 앞둔 헌법재판관 전원 경호팀 배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심리를 앞둔 헌법재판관 전원의 경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헌법재판관 전원에 대해 현재 자택 안전관리를 하고 전담 경호팀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테러 예고가 있었다'는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위험 상황에 따라 당 측과 계속 연락하고 있다"며 "현재는 자택 순찰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2025.01.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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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14일 오전 재판관 회의…尹측 '재판관 기피신청' 논의
헌법재판소가 14일 오전 재판관 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측의 정계선 재판관 기피 신청을 논의한다. 이날 앞서 윤 대통령 대리인단은 "헌법재판소법 제24조 제3항 '재판관에게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며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재법에 따라 재판관과 재판 당사자가 친족인 경우 등 외에도 '재판관에게 공정한 심판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경우'에는 본안 변론 전까지 기피 신청을 할 수 있다.
2025.01.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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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체포돼도 진술 거부할 것"…헌재에 정계선 재판관 기피신청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가 온갖 무리수로 대통령을 체포한다고 해도, 대통령은 (불법 수사에는) 아무 얘기도 할 수 없다"며 "공수처의 체포는 망신주기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공수처가 전날 밤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에 공문을 보내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할 경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등 민·형사상 책임을 경고한 데 대해서 "겁박성 공문" "치졸한 이간계"라며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저를 포함해 뜻 있는 변호사들이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오후 1시쯤엔 고기동 행정안전부장관 대행을 향해 "경찰에 대한 지휘·감독권을 행사해 공수처의 불법 영장 집행에 나서지 말 것을 지시해야 한다", 2시엔 "군사시설 기밀사항 유출에 대해 엄중한 수사와 처벌을 요구한다", 3시엔 "공수처 체포 영장의 불법, 부당성 법원 쇼핑은 사법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행위"란 입장을 연달아 냈다.
2025.01.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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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빙판 깨져 그만…물에 빠진 친구 5명 구하고 숨진 중학생
저수지 빙판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친구들을 구하던 중학생이 숨졌다. 14일 대구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9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 한 저수지 빙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11명 중 1명이 물에 빠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이날 오후 5시 36분쯤 사고 현장에 도착, 오후 5시 40분∼오후 6시 20분 사이 물에 빠져있던 A군을 포함한 학생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2025.01.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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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주기' 난카이 대지진 우려에…日 "가능성 커진 상황 아냐"
일본 기상청은 이날 지진 발생 후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조사중)'를 내고 심야 전문가 회의를 열어 난카이 해곡 대지진과의 관련성을 평가했다.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는 '거대 지진 경계'와 '거대 지진 주의'로 나눠 발령된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해 8월 8일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전문가 회의를 거쳐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평소보다 커졌다고 판단했다.
2025.01.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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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대-43대-18대-11대 '쾅쾅쾅'…빙판 출근길 곳곳 연쇄추돌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5시 50분께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의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25.01.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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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권한대행 탄핵 정족수 먼저 판단해달라" … 헌재 “그건 결정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을 말리기 위해 국무회의를 연 것이고, 국정 안정을 위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보다 이 사건을 우선 심리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변론준비기일에서 김형두‧김복형 수명재판관에게도 ‘국회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의결정족수를 몇 명으로 보는지 미리 판단을 알려달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적법 요건에 대한 판단은 심리를 할 때 다 같이 하고 선고 결정문을 작성할 때 쓸 부분이지, 전원 재판관 평의를 거치지 않고 준비기일에 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한 총리 측은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국무회의를 연 것은 적법한 권한이고, 비상계엄은 사전에 보고받은 바 없고 계엄 당일 TV를 보고 알게 됐으며 대통령에 계엄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국무회의를 소집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2025.0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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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자유로서 44대 연쇄 추돌 사고…꽁꽁 언 출근길 정체
14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에서 연쇄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4중 추돌사고에 이어 3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다"며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1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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