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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북한군 2명 생포, 자결 지시도"…軍, 북주민에 확성기로 알렸다
북한 당국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사상자 발생 소식 등을 전혀 언급하지 않는 가운데 군 당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북한군 2명의 생포 소식을 북측 주민들에게 알렸다. 16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의 대북 방송인 ‘자유의 소리’는 이날 오전 뉴스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정보원은 지난 12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북한군 2명을 생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방송은 다만 "현재 북한은 러시아의 북한군 파병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북한군은 합법적 교전자가 아니기에 국제법상 포로의 지위를 부여받지 못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우크라이나 당국이 생포된 북한군을 우크라이나 포로와 교환하길 원하고 있지만, 교전 당사국인 러시아는 이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라 북한군의 대한민국 송환이 만만치 않은 문제"라고 평가했다.
2025.01.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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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尹 체포, 어쩔 수 없었을 것…구속 사유도 충분"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여당 의원으로서 국민들께 송구함과 책임감, 또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자체에 대한 좀 참담한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순순히 체포에 응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 묻자 "경호처에서 더 이상 방어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쩔 수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며 "강제로 구인 당하거나 좀 더 안 좋은 모습으로, 또는 최소한의 좀 협조적으로 가는 모습이 나오거나 더 이상의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공수본의 영장 집행에 불법 영장이라며 공수처장, 국가수사본부장을 불법 체포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형사처벌 대상인 고발 사안은 아닌 것 같다"며 "일단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저는 법치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2025.01.17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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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권영진, 체포 직전 尹에 "정말 의원 끄집어내라 했나"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체포 영장이 집행된 15일 새벽 1시 잠자리에 들었다가 2시 반에 깼다. 관저 밖에선 오전 4시 30분부터 국민의힘 의원 35명이 속속 집결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수처 수사와 체포 영장 청구도 불법이고, 영장 발부와 집행 과정도 불법"이라면서도 "청년들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집행에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2025.01.17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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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따라 구치소 들어갔다…사상 초유 '구금 경호' 나선 경호처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이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이송부터 의왕시 서울구치소 호송까지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전례 없는 경호에 나서고 있다. 경호처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33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공수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약 11시간 동안 '조사 경호'를 마친 뒤 구치소로 이동해 '구금 경호'에 착수했다. 이들은 오후 9시 49분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경호 차량이 구치소에 도착한 뒤에는 "어차피 2박3일 가야 하니까 이 (경호) 포맷 유지하자"고 말하며 윤 대통령을 따라 구치소로 들어갔다.
2025.01.17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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