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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여야 합의 불투명…與 "야당안 300억 예산 낭비, 北에 굴종"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을 도입할 경우 예산만 300억 원가량이 사용된다"며 "국민의 혈세, 국력 낭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지만 합의점을 못 찾고 있다. 권 원내대표의 말마따나 야당이 최근 특검법에 외환죄 혐의를 추가한 것에 대한 당내 비판 여론은 크다.
2025.01.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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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커 지령받아 현역장교 포섭·군기밀 유출' 40대, 징역 4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최경서 부장판사)는 17일 북한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의 지령을 받고 현역 장교에게 접근해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구속기소 된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 이모(42)씨에게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재판부는 이씨가 활동 대가로 받은 비트코인 출처 등을 확인한 결과 해커는 북한 공작원이 맞고, 지령 내용을 보면 이씨 역시 그가 북한 공작원임에 대한 미필적 인식과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2021년 7월 북한 해커(텔레그램 활동명 보리스)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고, 다음 달 당시 현역 장교인 대위 김모(33)씨에게 "가상화폐를 지급하겠다"며 텔레그램으로 접근해 군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5.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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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도 일도 한평생 함께 한 부부, 같은 날 눈 감다
김 교수가 필리핀 현지에서 만난 한 여성 교수는 "아시아 지역의 농촌 문제를 남편과 함께 연구하면 어떻겠냐"고 권했고, 김 교수도 자연스럽게 당시 시작됐던 새마을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유족인 막내딸 정양희씨는 중앙일보에 "약시(弱視)인 아버지를 위해 어머니가 24시간 함께 하셨는데 어머니가 생전 ‘아버지 혼자 가시게 하면 안 되니 나도 함께 가게 해달라고 기도한다’고 농담처럼 말씀하시곤 했다"며 "두 분이 워낙 금슬이 좋으셨기에 소설 같은 이야기가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 교수를 간호하던 김 교수가 지난 14일 잠시 운동을 하러 갔다가 심정지가 왔고, 약 6시간 후 정 교수도 눈을 감았다고 한다.
2025.01.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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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힐튼 앞 쪽방촌, 32층 빌딩된다…방배동엔 공공도서관
이에 따라 대상지인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엔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을 건립한다. 본건물은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이다. 이에 따라 서초구 방배동 988-1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세대(공공주택 109세대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2025.01.17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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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무섭게 늘었다…"암보다 사망 많아질 것" WHO 경고한 이것
배성락 의정부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항생제 다제내성균 요로감염의 효과적 통합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문제의 세균은 카바페넴 계열의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장내세균(CRE)을 말한다. 유성현 전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현재 다제내성균 감시 체계가 돌아가고 있지만, 전국 대표성이 부족하고 임상 진료 정보와 연계되지 않는 게 문제"라며 "항생제 내성균을 보관하는 '균주 은행'을 전국 10곳에 설립해 특성을 분석하고 유전체를 분석해 백신과 진단 도구 개발 등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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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네타냐후 "휴전합의 마무리" 확인…이르면 오늘 승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이 타결됐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팀으로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합의가 이뤄졌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날 정치·안보 내각을 소집하고 이후 전체 내각 회의를 열어 합의를 승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최근 합의한 대로 신속히 휴전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다.
2025.01.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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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후 날벼락…"이스라엘, 가자지구 공습 최소 73명 사망"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을 합의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공습을 지속해 최소 73명이 숨졌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민방위국에 따르면 전날 휴전 합의 발표 이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어린이 20명과 여성 25명을 포함해 최소 73명이 사망하고 230명 이상이 다쳤다. 중재국 카타르와 미국은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6주(42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영구적 휴전을 논의하는 3단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25.01.1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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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법원, '한국인 야스쿠니합사 철회 요구' 또 기각… 유족 패소
일본 최고재판소는 17일 한국인 합사자 유족 27명이 2013년 제기한 야스쿠니신사 합사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우리 집안은 기독교를 믿기에 기독교 방식으로 아버지를 추모했고 희생자를 추모할 권리는 유족에게 있다"며 "아버지가 야스쿠니신사에 합사돼 있는 한 우리 가족은 지금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야스쿠니신사에 유족 동의 없이 한국인이 합사돼 있다는 사실은 한국인들이 1990년대 이후 일본 정부를 상대로 강제동원 피해 배상 요구 소송을 제기하면서 뒤늦게 알려졌으며, 한국인들은 2001년부터 일본 법원에 합사 취소 소송을 냈다.
2025.01.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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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난카이 대지진 발생 확률 매년 1%씩 올라…"30년 내 80%"
일본 지진조사위원회가 향후 지진 발생 가능성 장기 평가에서 난카이 트로프(Trough·해곡)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더 높게 보기 시작했다.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위원회는 규모 8~9인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은 기존의 70~80%에서 '80% 정도'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8월 8일 규슈 미야자키현(宮崎)에서 규모 7.1의 휴가나다 해역 지진이 발생하면서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며 거대지진주의보에 해당하는 임시 정보가 발령됐다가 일주일 만에 해제된 바 있다.
2025.01.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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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영장도 서부지법이 맡을 듯…공수처 "준비 거의 마무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17일 밝혔다. 공수처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정적인 단계는 아닌데 서울서부지법에 청구 가능성이 높다"며 "통상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법원에 청구하니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는 이날 오후 9시 5분까지 이뤄져야 한다.
2025.01.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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