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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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려 야채 먹었더니…"최대 100배 미세플라스틱" 충격 결과 공기 중의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의 잎에 흡수·축적되면서 이를 섭취하는 인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카이 대학과 미국 매사추세츠 앰허스트 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식물이 공기 중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직접 흡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9일(현지시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질량 분석을 통해 식물 잎에 미세플라스틱 입자인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와 PS(폴리스티렌) 등이 존재하며 대기 중의 플라스틱 오염도가 높을수록 식물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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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비가 던진 '거부 전략'…'한국을 위대하게' 전략될수도 [Focus 인사이드] 국내 안보 전문가와 언론에도 잘 알려진 엘브리지 콜비(Elbridge Colby)가 트럼프 행정 2기의 국방부 정책차관(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으로 공식 임명됐다. 물론 국방부는 대통령과 국가안보회의(NSC)로부터 상위 지침을 받겠지만, 과거와 달리 국방부 장관이 국방 차원의 지침을 하달하는 비중이 줄고, 이를 중간 관리자에게 상당 부분 위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만 미국에게 군사적으로 의지하지 않고, 이제 미국도 우리에게 군사적으로 의지하는 시점에 왔다는 점, 미국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려 한다는 점을 불안하게만 여길 것인가? 미국이 바라는 것은 중국의 위협 대응에 한국이 앞장서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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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증교사' 재판받던 전북교육감 처남,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받던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처남이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진안군 용담댐 인근에 세워진 차 안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신고했다. A씨 가족은 위치를 공유하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그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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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DMZ 산불 재발화…북측지역 포함 진화율 50% 지난 10일 강원 고성군 현내면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산불이 다시 재발화해 이틀째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2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0분께 고성군 현내면 대강리 남측 비무장지대에서 진화된 산불이 7여시간 만인 오후 2시 40분께 재발화했다. 이에 산림 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1대와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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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 거부하자…김밥집 사장에 끓는 물 붓고 무차별 폭행 살해 동업 요구를 거부한 김밥집 여사장에게 끓는 물을 붓고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1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업·가게 인수 문제로 등으로 갈등을 겪던 피해자에게 화풀이할 목적으로 찾아가 다짜고짜 폭행해 살인했다"며 "이 과정에서 끓는 물을 붓고 행주로 입을 막은 후 다시 물을 끓여 재차 붓는 등 극악무도함을 보였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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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안에 사망할 수도"…가스레인지 '삼발이 커버' 주의보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부착해 사용하면 불완전연소에 따른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9월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장착해 한약재를 끓이던 중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숨진 바 있다. 2023년 12월에도 가스레인지에 삼발이 커버를 장착해 사골을 끓이던 중 2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추정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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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파괴다"vs"새 관행이다"…대행의 재판관 지명 '헌법전쟁' 권한대행은 ‘현상 유지적 권한만 행사할 수 있다’는 견해(현상유지설)와 ‘대통령이 궐위된 경우에는 적극적 권한 행사가 가능하다’(사고·궐위 구분설)는 견해가 갈린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0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 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지명은 위헌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다"며 "한 대행의 지명은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검사출신인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회의에서 "민주당이 최상목 전 권한대행에게 집요하게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요해 최 전 대행이 2명을 임명하지 않았냐"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권을 행사하는 새로운 헌법적 관행이 수립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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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견 존에 왜 말티즈가…공공 반려견 놀이터 아찔한 순간 체구 40cm 이상의 강아지들이 모인 대형견존과 40cm 미만 강아지가 모인 소형견존으로 나뉜다. 지난해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 일평균 이용자는 273명, 보라매공원 반려견 놀이터 일평균 이용자는 371명에 달했다. 법무법인 청음의 조찬형 변호사는 "공공 반려견 놀이터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시설이고 시민들 이용도 많지만 그만큼 사고도 자주 발생할 것"이라며 "시설 관리나 사고 예방 등을 위한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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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사태' 국민성금 1328억원 모여…세월호 때보다 많아 영남권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해 보태진 성금이 1300억원을 넘어섰다. 2022년 경북·강원 동해안 산불(약 830억원), 세월호 참사(1290억원) 때보다 많은 성금이 모였다. 세월호 참사 성금의 경우 사고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 이후부터 2018년 8월까지 약 4년간 모인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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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곧 기부입니다"…'괴물산불' 할퀴고 간 안동의 호소 큰 불행을 겪은 지역에 관광하러 가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발길을 끊자 지역 관광업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안동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안동관광택시 3~4월 예약 건(73명)과 안동시티투어 3~5월 예약 건(280명)이 100% 취소됐다. 포럼에 참석한 배만규 국립경국대 교수는 "외지에서 안동으로 관광을 오게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안동에서 추진했던 관광크리에이터사업 등을 통해 안동 여행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면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책·행정적 지원은 안동시에서 하더라도 이런 노력은 관광·서비스분야 종사자들이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