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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찾은 이재명 "정약용 유배 18년, 제가 당한 10년보다 길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영암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 "내란 동조 세력 국민의힘과 내란을 비호하는 후보가 어떻게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또 "김 후보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1호 당원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들이댄 내란 행위에 대해 석고대죄부터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주말 동안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후보 교체를 시도하다가 김 후보 공천이 확정된 데 대해선 "엉터리로 후보 교체를 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그래도 기존에 선출된 후보가 다시 됐다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2025.05.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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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尹 출당 요구에 “지나간 일 매몰돼 미래 희석되지 않도록 할것”
국민의힘이"지나간 일에 매몰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게 희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윤재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국회에서 열린 첫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회의에서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이 계엄에 대한 사과를 주장하는 등 윤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를 주장한 데 대해 "개별 메시지에 대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선거에 크게 도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본부장은 단일화 논란으로 인해 후보 확정이 늦어지면서 선거 유세차랑 랩핑, 현수막 준비 등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가급적 내일(12일) 유세차 랩핑이 잘 돼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5.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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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국힘 경선 건강함 보여줘…반대편 강력, 이젠 단결해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께 드리는 호소’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며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줬다"며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된 이 순간 저는 경쟁을 펼쳤던 모든 후보분께도 진심으로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께서 출마 선언 당시 밝히셨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한 전 총리께서 그 길에 끝까지 함께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2025.05.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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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받으려면 매달 와라"…가정의달 웃픈 '효도계약서'
김씨가 아들에게 아파트와 현금 1억원을 증여하는 대신 아들은 매달 1회 이상 김씨를 방문하고, 김씨의 병원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것이 조건이었다. 효도 계약서란 부모가 생전에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효도와 부양 등을 조건으로 작성하는 일종의 ‘부담부증여(負擔附贈與)’ 계약을 말한다. 2015년 12월 대법원이 노부모를 봉양하겠다는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아들에게 20억원 상당 건물 소유권을 반환하라고 판결한 게 대표적이다.(‘효도 각서’ 판례) 효도 계약서는 매해 상속 재산 총 규모가 커지면서 가족 간 상속 관련 법적 다툼 또한 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2025.05.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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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 급증" 웃음 커진 이준석…'김문수 반감' 이탈표 노린다
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후보 확정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분열하자 보수 진영 후보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이 자리에서 홍 전 시장은 이 후보에게 "이번 대선은 이재명 대 이준석 양자 구도"라며 "당선될 수 있도록 하시라"고 덕담을 건넸다. 보수 진영에선 "국민의힘에 대한 실망감과 당 내부 균열로 이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2025.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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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전광훈 위해 눈물 흘린 극우 성골"…민주 '金 망언집' 공개
"후보 확정을 축하드린다"고 운을 뗀 김 위원장은 곧바로 김 후보에게 "평소 후보님과 이념을 같이해 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해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나아가 통합 신당을 만드는 것이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후보님의 생각을 묻는다"고 날을 세웠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김문수는 윤석열 정부 장관일뿐더러 전광훈을 위해 눈물까지 흘린 극우 성골"이라며 "‘윤석열 당’이 ‘전광훈 당’으로 바뀌면 그 또한 대한민국의 불행"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유 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낸 데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2025.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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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달라진 권성동 "당원 뜻이 김문수, 과거 다 잊고 뭉치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당원 뜻이 우리 김문수에 있는 만큼 과거의 우여곡절을 다 잊자"고 당부했다.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정권 창출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며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거운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의원과 김 후보의 상견례가 있었지만 그날은 원만하지 못했다"며 "오늘 다시 자리를 만들었다.
2025.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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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권영세·권성동 정계 은퇴하라…정당정치 기본도 몰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안을 담은 국민의힘 당원 투표가 10일 부결되자 이를 주도한 당 지도부 ‘쌍권’(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동반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이어 그는 "이제 대선 경선판을 혼미하게 한 책임을 지고 권영세·권성동과 박수영·성일종은 의원직 사퇴하고 정계 은퇴하라"고 촉구했다.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와 같은 당 지도부 뿐 아니라 ‘김문수·한덕수 단일화’를 띄운 박수영 의원, 성일종 의원에게도 책임을 물은 것이다.
2025.05.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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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생존자 여섯 분 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11일 오후 별세했다. 이 할머니는 해방 후 중국에서 지내다가 2000년 6월 한국으로 영주 귀국했고, 이듬해 2001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됐다. 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40명 중 생존자는 6명이 남았다.
2025.05.1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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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법원 미쳤네" 이 톡에 발칵…민주 텔레방 폭파 전말
"우리 내부에 밀정이 있단 식의 의심이 난무했다"(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지난 4일 민주당 의원들의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은 한차례 폭파(폐쇄)됐다. 대법원이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직후 이 대화방에서 오간 "대법원이 미쳤네요"란 사법부 비난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게 단초였다. 강경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언론에 얘기를 내보낼 거면 본인 이름부터 실명으로 까라", "이 방에 포함된 소수의 실무 라인 당직자들이 범인 아니냐"란 취지의 강한 의구심이 폭발한 것이다.
2025.05.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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