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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돈키호테가 지금도 울림 주는 이유는” 세르반테스 국제학자상 받은 박철 전 외대 총장
2004년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한 박철(76)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은 "유명한 만큼 자주 오독되는 것이 돈키호테"라며 "미치광이 기사의 방랑기로 기억되는 책이지만 페미니즘, 공화주의와 같은 혁신적 사상이 담겼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스페인어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 국제학자상, ‘Ñ(에녜)상을 받은 박 전 총장을 4일 서울 서소문의 한 사무실에서 만났다.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쓰지 않는 학자 중 스페인어의 보급과 연구에 기여한 이에게 스페인 국왕이 주는 상이다.
2025.03.0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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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각본가 "펜디 韓매듭, 중국서 배워"
중국 정치 조직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위원인 유명 각본가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펜디'와 협업한 한국 장인의 전통 매듭 기술이 중국 문화에서 유래됐다는 주장을 폈다. 6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정협 위원 자격으로 양회(전인대와 정협)에 참석한 중국 각본가 장성난은 전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심지어 한국의 학생이 중국에 와서 중국 매듭을 배운 뒤 돌아갔고, 한 할머니를 찾아 그들(할머니의 집)에게서 전수된 것이라고 했다는 자료도 찾았다"며 "우리는 시장과 문명 해석권을 포기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의 주장은 펜디가 지난해 말 서울시 무형문화재 13호 김은영 매듭 장인의 손이 보태진 핸드백을 공개한 것을 두고 최근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문화 요소를 '도용'했다며 비난하는 가운데 나왔다.
2025.03.0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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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은비 결혼…"17년 묵묵한 나무처럼 지켜준 사람"
배우 강은비(38)가 4월 결혼한다. 6일 강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는 4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알리며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제 불안감과 불안정한 환경이 항상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 친구는 그런 절 보면 언제나 한결같이 곁에서 지켜주고 기다려주고 저에게 마음의 안식처를 만들어주는 묵묵한 나무처럼 절 지켜주었다"라며 "그렇게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2025.03.0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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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에서 보이는 것들…화가로 제2의 인생, 김선경 개인전
서울 삼청로 갤러리 도스에서 12~18일 개인전 ‘허구적 진실성(Fictional Veracity)’을 여는 화가는 "초현실적 세계보다는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호기심에 집중한다"며 "내 그림은 순간의 정지된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무수한 이야기의 연속이 서사적 깊이를 갖고 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경제학과 졸업 후 기업체에서 20년 넘게 일한 뒤 홍익대 대학원 회화과와 영국 왕립예술대학(RCA)에서 석사를 마치고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2025.03.0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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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끝까지 반대하면 통합 안 해…국립단체 의무도 고려해야"
지방 이전과 관련해서 유 장관은 "국립예술단체라면 대의적으로 균형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며 국가 예산을 지원받는 단체의 의무를 강조했다. 문체부의 중장기 전략인 ‘문화 한국 2035’에 따르면 문체부는 문화·예술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국립예술단체·기관을 지역으로 이전하고 국립예술단체의 사무처를 통합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탄핵으로 정국이 요동치는 시점에 국립예술단체 통합 및 지방 이전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를 진행해야 내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며 "4~5월 중 내년 예산을 정해야 해서 지금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2025.03.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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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대한체조협회 이사 선임…“선수들에 동기 부여 기대”
협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남승구 수석부회장·김지영 부회장·여홍철 전무이사·손연재 이사 등 신임 임원진을 선임하고 이후 전중선 협회장의 승인을 거쳤다. 손연재 같은 사람이 리듬체조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대회나 경기장에 손연재 이사가 있는 것 자체로도 선수들에겐 동기 부여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다만 협회에 따르면 내달 4월 강원 양구에서 열리는 제9회 국토정중앙배전국초등학교 리듬체조대회 겸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선발전에 손연재가 ‘이사’ 직함을 달고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2025.03.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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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뉴진스 활동 금지해 달라"…가처분 신청 취지 확장
NJZ는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어도어가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해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어도어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와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했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며 "이미 입자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이 없고, 보복성 조치로 신청 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2025.03.0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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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화폭에 담은 미륵대불 신앙…부여 무량사 괘불 국보 된다
국가유산청은 1997년 보물로 지정했던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는 이같은 초대형 괘불의 대표격으로 머리에 화려한 보관을 쓰고 신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입상 형식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괘불 중엔 영산회상도(석가모니가 제자에게 설법하는 모습의 불화)가 많은데 앞서 국보로 지정된 ‘청양 장곡사 미륵불괘불탱’과 부여 무량사 괘불도는 미륵을 묘사했다는 점이 이채롭다"면서 "이들 두 사찰이 속한 충청지역은 논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에서 보이듯 미륵대불 신앙이 유행한 곳이라 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0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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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지 '대치맘 논란' 입 열었다…"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아"
사실 '대치맘'은 추억으로 남기자는 마음으로 업로드했다"며 "그런데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부담감도 있고 오해도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고 털어놨다. 이수지는 최근 '엄마라는 이름으로 제이미맘 이소담씨의 별난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대치동 학부모, 일명 '대치동맘'을 패러디했다. 한가인은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들의 학원을 라이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2025.03.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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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평균 연소득 1055만원 불과…국민 평균의 40% 수준
국내 예술인들이 한 해 동안 예술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소득이 1000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6일 발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예술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055만원이었다. 이는 같은 해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인 2554만원의 41.3% 수준이다.
2025.03.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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