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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타자'며 내위 올라탔다...어른들은 모르는 10대 무법천지 제페토에서 만난 17세 유저는 "이 게임 하는 사람들은 다 한 번쯤 사기를 당해봤을 것"이라며 "계정과 아이템을 사고팔면서 당한 사기 피해액을 모으면 300만원가량 정도 된다"고 답했다. 서민수 경찰인재개발원 교수는 "플랫폼의 자율적 규제나 법·제도적 보완이 요원한 상황에서는 학부모, 학교 등의 선제 교육이 중요하다"며 "아동·청소년 보호자들이 메타버스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 감시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는 양심이 없다』의 저자인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기술 발전으로 발생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법·제도만으로 막을 수 없다"며 "기성세대가 나서서 메타버스를 접하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직접 체감해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디지털 윤리 역량을 길러야 아이들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