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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가만 안둔다" 경고로 시작…우상호 성패 가를 3대 뇌관
이날 취임 후 첫 행보에 나선 우 위원장은 "특히 주요 당직자·국회의원은 더 각별한 절제의 언어를 써 달라"며 "특히 ‘수박’(겉과 속이 다르다는 은어) 같은 단어를 쓰시는 분들은 가만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당내에선 ‘우상호 비대위’의 성패에 대해 "계파 갈등, 민심·당심 괴리, 세대교체 등 3대 뇌관을 어떻게 넘어서느냐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양측은 ‘상대방이 당권을 잡으면 나를 해칠 것’이란 공포심이 강하다" 며 "우 위원장이 과감한 결정을 내리긴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대선·지선 패배에 대한 평가부터 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계파 간 구원(舊怨) 때문에 객관적인 선거 평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2.06.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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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50조 증발'에도 권도형에 사기죄 묻기 어렵다…왜?
형법(제347조)상 사기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제1항)한 경우' 또는 '제삼자로 하여금 재물의 교부를 받게 하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게 한 경우' 적용할 수 있다. 그러나 테라폼랩스와 권 CEO의 경우 손실을 입은 코인 투자자들에게서 직접적으로 재산상의 이익을 취했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자본시장법 박사인 김정철 변호사(법무법인 우리)는 "루나와 테라USD가 최초 발행된 이후 거래소 거래 과정에 테라폼랩스나 권 CEO 등이 관여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거래 과정에서 코인이 폭락한 문제를 갖고 이들에게 형법상 사기죄를 묻기는 어렵다"고 봤다.
2022.06.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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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이 전한 文의 말 "매일 싸우는 민주당, 바람직하지 않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여서 매일 싸우고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박지원이 왔다, 문재인하고 둘이 얘기한다’하고 참 소란스러웠다"면서도 "(문 전 대통령은) 굉장히 평안하게 우리나라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도 잘하도록 협력하자, 그러나 야당으로서 할 일은 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선 "특정인의 출마를 반대한다, 해야 한다는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오히려 불난 집에 휘발유 끼얹는 그런 역할이기 때문에 자제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2.06.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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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전 사라진 '경찰국' 부활한다…"장관 인사 제청권 정상화"
행정안전부가 장관 직속 ‘경찰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자문위)를 통해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커진 경찰 권한의 통제방안을 마련 중인 가운데 자문위가 최근 회의에서 사실상 ‘경찰국’ 설치를 결론 낸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장 등 총경 이상 고위직 인사의 제청권을 갖고 있는데도 경찰청은 (지난 정부까지)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비서실의 민정수석과 소통해왔다"며 "치안정책관은 이미 다 짜인 인사 판을 행안부 장관에 보고해 사인을 받아오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사 등 행안부 장관이 경찰청에 대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에 한해서만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찰청에 대한 수사 지휘·예산 점검 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2.06.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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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재명·은수미 의혹 캔다"…신상진, '조국흑서' 김경율 위촉
전임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 재임 중 쌓인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시정 정상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비리에 메스를 대온 김경율 회계사를 정상화 위원의 한사람으로 위촉했다고 여권 소식통이 7일 전했다. 소식통은 "신 당선인이 이재명·은수미 전 성남시장 시절 발생한 부정부패 의혹 등 비정상적 시정을 발본색원하기 위해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비리 의혹을 날카롭게 파헤쳐온 김경율 회계사에게 정상화 위원회 참여를 직접 요청했고, 김 회계사가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신 당선인이 구상하는' 정상화 위원회'는 이재명 전 시장만이 아니라 은수미 전 시장 등 성남시 전임 시장들의 재임 기간 내내 축적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려는 것"이라며 "특정인 죽이기가 아닌 '시정의 정상화'가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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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동연 13일 첫 회동...교통문제 등 현안 논의
서울시는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이 김 당선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과 김 당선인은 서로 당선 축하인사를 건네고 지하철이나 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연장 등 공통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당선인은 이날 오 시장에 이어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박남춘 인천시장을 잇달아 만나 공통 현안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2.06.1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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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폐막…한국, 박태준 등 金4개 수확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준(남자 58㎏급)이라는 걸출한 신예를 발굴한 것을 포함해 금메달 4개를 가져오며 선전했다. 한국은 여자 49㎏급 이예지와 남자 58㎏급 박태준, 남자 80㎏급 서건우, 남자 80㎏초과급 김민서가 우승해 총 4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을 발판으로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그랑프리 챌린지를 전세계 태권도인의 성지 태권도원에서 매년 개최해 유망주들의 힘찬 도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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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칙금에 불만 품고 파출소에 불 지르려한 50대 체포
경찰의 범칙금 처분에 불만을 품고 파출소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12일 오전 7시40분쯤 휘발유와 라이터를 들고 영도경찰서 대교파출소를 찾아가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 40분쯤 영도구 대교동 한 장례식장 앞에서 술에 취해 행인들에게 시비를 걸고 불안감을 조성해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범칙금 처분을 통고받았다.
2022.06.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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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모드 벗어났다…외교장관 박진 "GPS 외교 펼칠 것"
박 장관은 장관으로서의 최우선순위에 대해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외교정책 목표의 지향점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라며 " 국제질서의 중대 기로에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국격에 맞는 외교를 펼치겠다 "고 밝혔다. 외교부는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서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GPS와 같은 길잡이 역할 을 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박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외교부가 정책 수립 및 수행 부처로서 제대로 역할하지 못했다는 ‘힘 빠진 외교부’ 지적에 대해 " 외교부의 발전을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2022.06.1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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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푸틴에 “정의의 위업” 축전… 필리핀 두테르테에게도 보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와 필리핀에 잇달아 축전을 보냈다. 김 위원장은 12일 러시아 국경일인 ‘러시아의날’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필리핀 독립기념일을 맞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외무성이 이날 밝혔다.
2022.06.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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