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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어머니' 노벨생리의학상 받았다…美교수 공동수상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8) 독일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64)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커리코 부사장과 와이스먼 교수는 mRNA의 한계를 극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성만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mRNA는 매우 불안정한 물질인 데다 의도치 않게 강한 선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임상적 응용에 제약이 있었다"며 "수상자들은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활용을 통해 mRNA를 합성해 선천 면역반응을 피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처음으로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2023.10.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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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이 치매도 암도 고친다? 미생물 개척 나선 한국기업 셋
바이오 시장조사업체 이밸류에이트 파마는 지난해 2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시장 규모가 2028년 17억7100만 달러(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임상 2상 이후 단계에 있는 90개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후보 물질)을 보면 감염증이 26%, 위장관 질환이 18%로 높다.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KBLP-002)와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KBLP-007)도 개발 중이다.
2023.10.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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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오염수 7800t 이상 없으면 5일부터 2차 방류
앞서 도쿄전력은 약 17일의 2차 방류 기간 매일 46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문 피해로 수산물과 농산물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나 외국의 수입 금지에 따른 대응 비용이 발생할 경우 배상을 할 계획이다. 2차 오염수 방류에 대해 한국 정부는 "오염수 2차 방류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조처를 해 나갈 계획"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2023.10.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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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무료 통행료의 역습? 도공 재무악화, 버스와 형평성 문제
올해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1일) 하루 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587만대로 지난해 추석 연휴(555만대)보다 5.8%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감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명절 통행료 면제는 전형적인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이라며 "명절 통행료 면제를 폐지하고 물가 상승을 반영해 통행료를 현실화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명절 통행료 면제처럼 한 번 시행한 정책은 되돌리기 어렵다"며 "원가 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명절 통행료는 물론 일반 통행료 인상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0.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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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톡 내용도 봤나…연휴 고속도로 뜬 드론 파파라치 논란
한국도로공사(도로공사)는 지난달 27일부터 3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나들목(IC)·분기점(JCT) 등 38곳에서 드론 하루 11대를 동원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벌이고 있다. 현행법상 고속도로상 교통법규 단속 권한은 경찰에게만 있다 보니 도로공사는 드론 촬영으로 ‘교통법규 위반 의심 차량’을 특정해 공익제보 형태로 경찰에 넘기고 있다. 김대근 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생활 침해 등 오·남용 우려가 큰 만큼 드론을 통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의 근거는 국회가 정하는 법률에 둘 필요가 있다"며 "예외적인 경우에만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사용범위가 제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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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영의 중국 프리즘] 일대일로(一带一路)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일대일로는 많은 중국 대중에게 세계에 기여하는 포용적 모델로 인식되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에서는 중국의 글로벌 정치‧경제‧군사 영향력 강화를 위한 트로이의 목마로 간주되기도 한다. 일대일로는 정말로 트로이의 목마일까? 일대일로의 지난 10년간의 공과와 미래는 무엇일까? 일대일로는 철도, 고속도로, 에너지 공급망, 항만과 같은 인프라 건설을 통해 과거의 실크로드처럼 동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것을 넘어서서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오세아니아로 확장되어 왔다. 특히 구소련에서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파키스탄, 서방국가들이 투자를 외면하던 아프리카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차관을 유치하면서 일대일로에 참여하였고 그리스, 헝가리와 같은 유럽 국가들도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수혜국 명단에 포함된다.
2023.10.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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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 ‘민영방송 재허가 제도 개선’ 토론회 개최
한국방송학회(학회장 강명현 교수)와 윤두현 국회의원(국민의힘 미디어 정책조정특위 위원장)은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민영방송 재허가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방송학회는 윤두현 의원과 함께 현행 재허가 제도의 여러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토론회에는 김도연 교수(국민대학교 미디어·광고학부)의 사회로 송종현 교수(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민영방송 재허가 제도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2023.10.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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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관학교도 인력양성 ‘빨간불’…5년간 생도 545명 자퇴
군 간부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에 입학했지만 스스로 교정을 떠난 생도가 지난 5년간 5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공개한 ‘각 군 사관학교 자진 퇴교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자퇴한 사관생도는 모두 545명이다. 육군 3사관학교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거나, 4년제 대학 2학년 이상 학력의 지원자를 선발할 경우 3학년으로 간주해 입학시키는 것을 고려하면 입학한 해에 학교를 떠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다.
2023.10.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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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금지' 무시하고 차박…400t 거북바위 이렇게 무너졌다 [영상]
사고 당시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면, 거북바위 아래쪽에 차가 줄지어 세워져 있고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던 도중 갑자기 거북바위 윗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거북바위 앞에는 ‘낙석 주의’ ‘텐트(야영) 금지’, ‘취사 금지’ 등을 알리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지만 그간 일부 캠핑족들이 이를 무시하고 차박 등을 해왔다고 한다. 울릉군 관계자는 "거북바위 지역이 위험한데 텐트를 치는 관광객들이 많아 (평소) 공무원들이 수시로 나가 계도활동을 해왔다"면서 "다만 이번엔 추석 연휴로 계도활동이 줄어들었다.
2023.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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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거북바위 '와르르'…낙석 400t, 차박 관광객들 덮쳤다
신고를 받고 약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낙석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거나 바다에 빠진 관광객들을 구조한 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오근(61)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관광객 20~30명과 차박을 하던 차량이 5~6대 정도 있었다"며 "붕괴 직전에 '구르릉'소리가 났고 3초 정도 뒤에 '꽈광'하면서 무너졌다"고 말했다.
2023.10.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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